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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산업안정기금, 제주항공에 1500억 추가 지원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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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유지 및 도덕적 해이 방지 의무 부여

기간산업안정기금, 제주항공에 1500억 추가 지원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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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기간산업안정기금은 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제42차 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해 제주항공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건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추가 지원 규모는 내년도 유동성 부족자금 1500억원이다. 지원방식은 운영자금 대출 1200억원(80%), 영구 전환사채(CB) 인수 300억원 등이다. 앞서 지원된 지원금 321억원을 포함해 제주항공에 총 1821억원이 투입되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추가 지원에 앞서 대주주(AK홀딩스)가 참여하는 유상증자 및 인건비 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완료했다. 추가 지원 이후에는 특별약정에 따라 고용유지 의무, 경영개선 노력, 도덕적 해이 방지 등의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고용유지 의무는 지난 5월 1일 기준 근로자 수를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 도적적 해이 방지를 위해 자금지원 기간 중 주주에 대한 이익배당 금지 및 자사주 매입 금지, 고소득 임직원 연봉 동결 조치도 병행된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지난해 5월말 출범 후 현재까지 아시아나항공 3000억원, 제주항공 1821억원, 기간산업 협력업체(총 119개) 3161억원 등 총 798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기한을 당초 이달 말에서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고 10조원 규모로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력업체 지원프로그램 운영 기한도 내년 6월말까지 6개월 연장된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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