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확진자 7000명 돌파에 與, ‘코로나상황실’ 설치..자문단 “방역완화 폐해 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확진자 7000명 돌파에 與, ‘코로나상황실’ 설치..자문단 “방역완화 폐해 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선 8일 서울 청량리역 광장에 마련된 동대문구 임시 선별검사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7000명을 넘어선 코로나19 확진 및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내에 ‘코로나 상황실’을 만들었다. 정부와 유기적인 연락망을 갖춰 방역에 적극 대응해나가겠다는 취지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등 외부자문단도 꾸렸다.


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 상황실장인 신현영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었고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미크론 변이와 더불어 전 세계적인 대유행 앞에서 대한민국도 자유로울 수 없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출 때”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방역당국과 핫라인을 개설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해 정확한 정보를 드리고 의료현장과 소통해 병상 확보와 세계적인 재택 치료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며 “의료인 지원 예산도 과감하게,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보상에 대한 제도적 미비점에 대한 보완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자문단으로 합류한 백순영 가톨릭대 미생물학과 명예교수는 “방역이 잘 됐지만 지난 2년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방역을 강화해야하는 시기에 타이밍을 놓치는 게 있었고,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위중증 환자가 늘어날 수 있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방역완화의 폐해가 컸다”고 정부 책임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생활치료나 재택치료가 이관되어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 따라 역학조사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오미크론 확산에서도 늦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백 교수는 “예산 투여에 의해 임시병상을 만든다거나, 의료진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동반돼야 위기를 넘어갈 수 있다”며 “올 겨울을 잘 지내기 위해선 국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갑 교수는 “지금의 의료체계가 정비되는 한달의 시간, 3차 접종이 이뤄지는 시간은 적어도 3~4주 이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한달을 어떻게 버티느냐에 따라 중증환자, 사망자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