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백신 끝까지 안 맞는다"던 성우…논란 커지자 "신체적 문제" 고백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양쪽 모두 존중하는 마음" 해명
최근 백신 접종 강행 여부 두고 논란 커져
청소년 '방역 패스' 도입에 "강제 접종" 비판도

"백신 끝까지 안 맞는다"던 성우…논란 커지자 "신체적 문제" 고백 유튜브 채널 '쓰복만'을 운영하는 성우 김보민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글 / 사진=김보민 인스타그램 캡처
AD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유튜브 채널 '쓰복만'을 운영하고 있는 성우 김보민이 "끝까지 백신을 맞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가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김보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차 글을 올려 "(백신에 대한) 신체적 문제가 있다"라고 해명했다.


김보민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쓴 글에서 "저는 (백신을) 맞으신 분들을 존중한다. 원치 않아도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용기 내 맞으신 거라는 것도, 접종 이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는 것도 너무나 다행"이라며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문제로 걱정이 앞섰다"라고 고백했다.


김보민이 언급한 '신체적 문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권장되지 않는 일부 기저질환인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대부분 기저질환자에 대해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백신 구성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일부 질환자에 한해서는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


"백신 끝까지 안 맞는다"던 성우…논란 커지자 "신체적 문제" 고백 김보민은 최근 "나는 끝까지 (백신을) 안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김보민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김보민은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동안만 공개되는 사진·동영상 등 게시물)에 백신을 접종받지 않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백신을) 안 맞았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거나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며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나. 나는 그냥 끝까지 안 맞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인생을 누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니다. 어떤 집단 안에 강요하는 분위기도 싫다"라며 "내가 마치 폐 끼치는 사람이 되는 은근한 분위기. 자신도 그런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이해한다", "내 몸이고 백신 접종도 내 선택이다"라고 옹호하는 반응이 나왔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김보민에 대해 "이기적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한 상황에서 백신을 맞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당신은 마스크도 안 끼고 방송하지 않나. 그거는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게 맞다"라며 "백신은 맞기 싫고 따가운 시선도 받기 싫으면 뭐 어쩌라는 거냐"라고 질타했다.


"백신 끝까지 안 맞는다"던 성우…논란 커지자 "신체적 문제" 고백 지난달 올라온 '방역패스 결사 반대합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와대 답변 요건인 동의 20만건을 넘어섰다.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한편 '오미크론' 변이 등 감염병의 급속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 2월부터 만 12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접종 증명·음성 확인)가 적용될 방침인 가운데, 학부모와 학생들은 "사실상 백신 강제 접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등학교 2학년생이 "방역패스에 결사 반대한다"라는 청원글을 올려 청와대 답변 요건인 동의 20만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AD

이 청원인은 "안전성 높고 검증된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절대 이 위험한 백신을 고통스럽게 맞을 생각은 1도 없다"라며 "백신 맞고 죽는다고 해서 국가에서 보상도 안 해주고, 인과성 인정조차 안 해주는 사례가 태반인 판국에 당연히 접종을 거부할 권리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