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해군 전투함의 전투력 평가에서 3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 전북함(FFG, 2500t급)이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6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 1988년부터 시행된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제도에서 '2021년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전북함이 선정됐다.
'바다의 탑건(Top-Gun)'으로 불리는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에서 전북함이 탑건에 선정된 건 처음이다. 올해는 각 함대와 전단 주관 1차 경쟁사격을 통해 우수함정을 선발한 뒤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9∼10월 사격대회를 개최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포술 최우수 잠수함에는 어뢰 발사훈련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윤봉길함(SS-Ⅱ, 1800t급)이 선정됐다. 최우수 비행대대는 대잠폭탄 투하, 기총사격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631비행대대(UH-60)다. 최우수 전투함 및 잠수함에는 대통령 부대상장, 우수 전투함에는 국무총리 부대상장, 최우수 비행대대·우수 고속함·우수 고속정편대에는 국방장관 부대상장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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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전북함장(중령)은 "이번 수상은 승조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일치단결해 최고도의 팀워크를 발휘해 만든 결과"라며 "함정의 전비태세를 유지하여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의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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