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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떠났다 경주로 돌아왔다 … 경북도·경주시, U턴 기업에 화끈한 투자유치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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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떠났다 경주로 돌아왔다 … 경북도·경주시, U턴 기업에 화끈한 투자유치 인센티브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2일 자동차 시트 제품 기업인 디에스시와 국내복귀기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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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지난 2일 자동차시트 제품 기업인 디에스시와 리쇼어링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리쇼어링(Reshoring)’은 해외에 진출한 자국 기업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기업의 생산기지 이전을 뜻하는 ‘오프쇼어링(off-shoring)’과는 반대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외 진출 국내 복귀기업 지원제도’란 이름으로 각종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지원해 해외 진출 기업을 국내로 돌아오게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부터 U턴기업지원센터를 마련해 국내 복귀를 돕고 있으며 이듬해인 2013년에는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U턴기업법’을 제정해 법적 근거로 마련했다.


디에스시는 올해 8월 국내 복귀기업으로 선정돼 중국 염성에서 경주로 돌아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 문산2일반산업단지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2만7000㎡ 크기로 자동차 시트 부품 생산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는 인근 9만 7000㎡ 부지에 물류단지를 마련해 안정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망 확보를 위한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디에스시는 생산제품 중 대부분이 울산권역과 거래하고 경주 인근에 자동차부품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어 업무 접근성이 좋고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고 경주로 돌아오게 됐다.


협약 체결식은 투자금액 1100억원, 5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내용으로 이뤄졌으며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조희선 디에스시 대표와 임직원 등 20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최근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신설해 국내 복귀기업에 지역 소유의 토지·공장 또는 그 밖의 재산에 대한 임대료 감면, 고용 창출 보조금 지원, 고용과 첨단업종 여부에 따른 금융재정 지원 등 방안을 마련했다.


도의 국내 복귀 지원정책으로 김천의 동희산업, 아주스틸, 경주의 일지테크 등 3개 기업이 1031억원, 신규고용 105명의 국내 복귀 투자를 받게 됐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디에스시의 국내 복귀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세계적인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라며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기업 운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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