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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코스피…0.6%대 상승에 291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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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에 반도체株 강세…SK하이닉스 3%↑

'오르락 내리락' 코스피…0.6%대 상승에 2910선 탈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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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대형주를 대거 사들이며 코스피의 반등을 끌어낸 모습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1%에 가까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오전 10시 3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1%(11.87포인트) 오른 2911.5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6%(25.08포인트) 내린 2874.64로 장을 시작한 후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현재는 외국인들의 수급이 늘면서 상승세를 확대하고 있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외국인 홀로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다 외국인은 2042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3억원, 1305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들은 반도체 대형주들을 대거 사들이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67%, 3.08% 상승했다. 외국인은 현재 이들 주식을 각각 149만주, 46만주가량 순매수했다. 전일 마이크론이 대만의 UMC와 협력해 공급망 불안을 없앨 것이란 소식에 1.37% 상승한 가운데 공급망 개선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나아질 수 있다는 시각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1.95%), 보험(1.02%), 건설업(1.1%), 유통업(0.86%), 운수창고(0.85%), 기계(0.90%), 전기전자(0.71%) 순으로 집계됐다. 종이·목재 기업 중에선 대영포장(8.2%), 태림포장(4.2%), 페이퍼코리아(3.8%) 순으로 상승 폭이 컸는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비대면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시각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시총 상위주 중에선 NAVER(0.26%), 크래프톤(0.61%), KB 금융(0.19%)가 올랐고 카카오(-1.63%), LG화학(-0.56%), 삼성SDI(-1.15%), 기아(-0.4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0.22%(2.13포인트) 내린 975.0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1포인트) 하락한 967.34로 장을 시작했지만 오전 중 낙폭을 축소하는 모양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 홀로 94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4억원, 314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3.02%), 정보기기(2.77%), 컴퓨터서비스(1.78%), 의료·정밀기기(1.61%)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 종목 중에선 주성엔지니어링(8.9%), 에프에스티(7.4%), 네패스(7.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94%), 에코프로비엠(-4.69%), 펄어비스(-8.54%), 엘앤에프(-5.03%), 카카오게임즈(-5.38%), 위메이드(-9.52%), 셀트리온제약(-2.38%) 등은 하락했고 씨젠은 홀로 0.86% 올랐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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