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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엔 尹캠프에 이력서 냈다"…野, 이재명 선대위 합류한 청년 인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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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박수영 "전날만 해도 尹 돕겠다며 이력서 제출"
이재명 "野도 민주당 출신 김병준·김한길 영입…비판 이해 어려워"

"하루 전엔 尹캠프에 이력서 냈다"…野, 이재명 선대위 합류한 청년 인재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MZ세대 전문가'로 영입된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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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청년 인재로 합류한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가 인선 발표 전날까지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대위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 후보 선대위에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 대표와 박 의원은 하버드대 선후배 사이로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의원회관에서 김 대표를 만났고, 김 대표는 이때 이력서를 박 의원에게 전달했다. 박 의원은 "전날 오후에 국민의힘 의원인 나에게 찾아와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 추천해달라고 이야기해놓고, 다음날 민주당으로 가는 게 과연 맞는가"라며 "심지어 전화 한 통이 없었고, 내가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청년이라고 다 청년 같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자리 사냥꾼과 다를 게 뭔가"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당 대외협력위원장이자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권영세 의원에게 김 대표 이력서를 보냈다가 급하게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김 대표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1일 트위터를 통해 "김윤이 대표님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마음껏 소신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김 대표를 감쌌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민주당 소속이었던) 김병준, 김한길 두 분까지 영입한 국민의힘에서 유독 김윤이 대표님은 비판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대표는 하버드 케네디 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출신으로, 데이터 전문기업과 소액투자 플랫폼 추천서비스 등 스타트업을 창업해온 데이터 전문가로 알려졌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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