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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尹 주52시간 폐지 발언…대선출마보다 사회화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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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정의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주52시간 폐지 발언에 대해 "국민을 일하는 기계로 취급하고 부려먹겠다는 식의 발상은 개발독재정권 때나 가능할 법한 발상"이라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


1일 정호진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탈원전은 망하는 것이라 하더니 이번에는 최저시급, 주52시간제 폐지를 언급하며 비현실적인 제도라며 철폐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사람 잡는 주120시간 노동을 주장한 터라 주52시간제 폐지가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도대체 어떻게 살아왔기에 이렇게 비현실적인 주장을 마구 쏟아내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 최고책임자가 되겠다면 OECD 최장노동시간, 과로사 공화국이라는 부끄러운 오명부터 직시해야 한다"면서 "인간다운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임금이 바로 최저임금 제도로 이미 1988년부터 시행되어 온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을 일하는 기계마냥 부려먹던 시절은 진작에 끝났다"며 "일하는 시민들은 이제 경제선진국 시민으로서 당연한 권리, 즉 주4일제 도입을 열망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주4일제 실시는 고사하고 주52시간이 비현실적이라며 폐지하겠다니 윤 후보에게 시급한 것은 대선 출마가 아니라 사회화"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유권자들을 향해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 시대교체 선거"라면서 "주 4일제 시대를 열어 더 이상 주52시간제 폐지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이 설 자리가 없도록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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