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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만 송파냐”… 오금·가락동으로 번지는 중층 재건축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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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 대림아파트 예비안전진단 통과… 중층단지 잇단 조합설립
거여·마천 새아파트에 주민들 사업 의지 높아져

“잠실만 송파냐”… 오금·가락동으로 번지는 중층 재건축 바람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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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잠실 일대 대단지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송파구 남부권의 오금·가락동 일대에 재건축 바람이 확산하고 있다. 1980년대 중후반에 어진 중층 단지들이 잇따라 재건축 조합설립인가를 받은데 이어 이달 오금동 대림아파트도 재건축 안전진단의 문턱을 넘으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오금동 대림아파트는 지난달 25일 재건축을 위한 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으며 조건부 통과 판정을 받았다.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A~E등급 중 D등급 이하를 받아야 한다. 이 단지는 예비안전진단 통과로 정밀안전진단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1988년 준공된 오금 대림아파트는 지상 15층, 3개동 749가구 규모의 중층 아파트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84~125㎡(전용면적) 평형으로 구성돼있다. 단지 인근에는 재건축사업을 진행 중인 올림픽선수기자촌과 오금현대, 방이대림, 한양3차 아파트가 위치해 있다.


“잠실만 송파냐”… 오금·가락동으로 번지는 중층 재건축 바람


오금동 일대 다른 노후단지들도 재건축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984년 준공된 오금동 ‘가락상아1차’는 현재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현재 226가구에서 405가구로 탈바꿈한다. 인근 오금동 ‘가락우창’은 지난 9월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해 절차를 밟고 있다. 1985년 준공된 이 단지는 지상 12층, 4개동 264가구 규모다.


가락동 일대에서는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단지가 늘고 있다. 1986년 준공된 ‘가락미륭’은 지난 4월 조합설립을 인가받았다. 지상 15층, 4개동 435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612가구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555가구 규모의 ‘가락극동’을 포함해 삼환가락(648가구), 가락프라자(672가구) 등이 조합설립을 마무리했다. 이 일대 단지들은 지하철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과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 8호선 가락시장역 등이 둘러싸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다.


오금·가락동 일대는 인근에 9510가구 규모의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성공적으로 입주하면서 재건축 추진에 힘이 실렸다. 이 일대 단지들은 잠실 잠실동·신천동 주요 재건축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집값이 크게 뛰면서 송파구 내 다른 지역들의 정비사업이 추진력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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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마천뉴타운 일대에 1만 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 것도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가 높아진 배경이다. 오금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송파구 일대는 헬리오시티부터 거여·마천뉴타운까지 ‘새 아파트 붐’이 일면서 오금·가락동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잠실·신천동 등 고가 단지보다 가격이 낮다보니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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