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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가임대료, 명동 내리고 '압구정·청담·도산대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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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가임대료, 명동 내리고 '압구정·청담·도산대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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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대로·압구정 중대형상가 임대료, 코로나 전보다 1% 이상 상승

광화문·명동 등 상권 임대료 큰 폭 하락과 대조

유행 주도 브랜드 출점 잇따르며 임대료 하락 방어"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산대로, 압구정, 청담 등 강남에 위치한 상권 임대료는 오르거나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 광화문 등 전통 상권 임대료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강남 상권의 경우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한 MZ(밀레니얼+Z 세대·1981~2010년생)세대를 겨냥해 기업들이 잇따라 매장을 내며 임차 수요가 유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1일 상업용 부동산 토탈 플랫폼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통해 서울 주요 상권 중대형·소형상가의 임대료와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도산대로 중대형상가 임대료(1㎡당)는 4만5900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1.7% 올랐다. 압구정도 4만7700원으로 1.1% 상승했고 청담과 신사는 각각 5만7900원, 8만2100원으로 2%대 감소하는데 그쳤다.


소규모 상가 임대료도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랐다. 같은 기간 압구정(4만2000원)은 5%, 도산대로(4만5800원)는 3.2%, 청담(5만3000원)은 1%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1층을 기준으로 임대료를 집계하며, 3층 이상에 연면적이 330㎡를 초과하면 중대형 상가로, 2층 이하에 연면적이 330㎡ 이하면 소규모 상가로 분류한다.


강남 상권 공실 상황도 다른 지역보다 양호하다. 3분기 압구정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7.4%로, 2020년 1분기보다 7.3%포인트 내렸고, 같은 기간 도산대로도 10.9%로 0.8%포인트 떨어졌다. 소규모 상가의 경우 도산대로와 압구정 공실률이 각각 14.7%와 17.1%로 높지만 매장 리뉴얼이나 계약 이후 잠시 공실인 상가가 많아 수치가 다소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강남 트렌드를 이끄는 상권 임대료와 공실률이 코로나19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은 건 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서서히 살아난 소비심리가 명품이나 특정 브랜드 중심으로 몰리면서 기업들의 출점이 잇따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명동 등 강북에 위치한 상가 임대료는 떨어졌다. 명동 중대형상가 임대료의 경우 1㎡당 19만9700원으로 무려 32.7% 감소했고, 남대문(-7.9%), 광화문(-4%), 시청(-3.8%) 등도 모두 내렸다. 소규모 상가도 마찬가지다. 명동은 26.4% 떨어졌고, 광화문(-5.8%), 을지로(-2.7%), 시청(-1.4%) 등의 임대료도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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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도 심각한 수준이다. 명동은 중대형, 소형 가리지 않고 전체 상가의 절반 정도가 공실이며, 광화문도 중대형?소형상가의 공실률이 각각 23%, 19.3%에 달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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