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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수사 검찰, 박영수 이어 곽상도 주말께 소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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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대장동 개발 관련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를 소환한 데 이어 곽상도 전 의원을 주말께 불러 들인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박 전 특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고문 변호사로 일했던 박 전 특검을 상대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의 관계,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역할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의 딸은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면서 화천대유가 분양한 아파트 잔여분 1채를 당시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분양받아 논란이 됐다.


박 전 특검은 2009년 대장동 민영개발 업자 이강길씨의 시행사에 1000억원대 대출을 알선한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가 2011년 대검 중수부 조사를 받을 당시 변호를 맡기도 했다.


검찰은 이번 주말께 대장동 로비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출신 곽상도 전 의원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김만배 씨의 부탁을 받은 곽 전 의원이 하나금융그룹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곽 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고 성과급 등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이 그 대가인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곽 전 의원의 아들 곽씨를 두 차례 소환 조사하고, 최근 곽 전 의원 자택과 사무실, 하나은행 등을 압수수색했다.



'50억 클럽' 명단에 '홍 모씨'로 이름이 올랐던 머니투데이 홍선근(61) 회장도 이날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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