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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원 대상 주4일 근무, 급여는 삭감 없이 그대로 지급···英 '파격 실험'

수정 2021.11.26 10:31입력 2021.11.25 02:00

"직원들 신체적·정신적 건강, 업무 생산성을 위해 주4일 근무 도입"
아이슬란드선 주4일 근무가 업무 능률 저하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영국 최초의 인터넷은행인 아톰은행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급여 삭감 없이 주4일 근무를 도입했다. 아톰은행은 한국의 케이뱅크, 카카오뱅크가 사업 모델을 따온 곳으로 알려져 있다.


23일(현지 시각)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아톰은행 직원 430명은 별도의 시범 기간 없이 이달 초부터 주 4일 근무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아톰은행 직원들의 주중 근무 시간은 기존 37.5시간에서 34시간으로 줄었지만 급여는 전과 같다. 현재 대다수 직원들은 주4일 근무로 전환한 상태이며, 월요일 또는 금요일 중 하루를 골라 추가로 쉴 수 있다.

마크 멀린 아톰 최고경영자(CEO). 사진=아톰은행 공식 홈페이지


아톰은행 측은 직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업무 생산성 등을 위해 주4일 근무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마크 멀린 아톰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사무실 근무 시간이 크게 감소했지만 생산성이나 고객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기회를 더욱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4일 근무가 업무 능률을 저하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CNN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아이슬란드에서 동일한 임금으로 주4일 근무를 시범 실시한 결과 참가자들 사이에 생산성 격차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직원 복지에 투입된 비용 또한 기존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미국 뉴욕시의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엔지니어링 업체인 엘리펀트벤처스도 일정 시범 기간을 거친 뒤 주 4일 근무로 영구 전환한 바 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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