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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줄줄이 가격인상…"남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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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팜유 등 가격 폭등
원재료값 비중 크게 늘어
라면업계 영업익 감소 전망

인건비 인상도 가격 영향
햄버거·치킨값도 올라

식품업계, 줄줄이 가격인상…"남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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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인건비 급상승에 원재료 가격이 겹치며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전체 매출 가운데 원재료 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라면업계의 경우 매출 대비 원재료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올라 원가 부담이 크게 늘었다. 원재료 가격 비중이 다소 낮은 가공식품업체들은 매년 상승해온 인건비에 버티지 못하고 상품 가격을 올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 내년에도 물가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격 올려도 남는 게 없다

24일 라면 업체들에 따르면 주요 제품 가격을 10% 안팎으로 올렸지만 여전히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재료인 소맥과 팜유 가격이 급등하며 전체 매출 중 원재료 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심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원재료 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35%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8% 증가했다. 올해는 전체 매출 중 원재료 값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소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은 지난해 소맥을 t당 202달러에 수입했으나 올해에는 258달러로 27% 비싼 가격에 들여왔다. 팜유의 경우 지난해 t당 627달러에서 올해 1110달러로 100% 가까이 오르며 원가 부담이 급격히 높아졌다.


오뚜기, 삼양식품 등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오뚜기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원재료 값이 차지하는 비중은 69%였으나 올해 3분기까지 원재료 값이 차지하는 비중은 81%로 높아졌다. 삼양식품의 경우 원재료 값 비중이 지난해 56%에서 올해 6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양식품의 경우 전체 매출 가운데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로 제품 가격 인상에도 영업이익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업계, 줄줄이 가격인상…"남는 게 없다" 1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라면이 진열돼 있다. . /문호남 기자 munonam@


너도 나도 ‘가격인상’

원재료 값 상승에 영향을 덜 받은 식품업체들은 급등한 인건비가 문제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전체 매출 중 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8%대에서 2019년 9%대로 올라 지난해에는 10%를 넘어섰다. 매출 상승폭보다 인건비 지출폭이 더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인건비의 경우 매출과 상관없이 매년 오르다 보니 기업이 체감하는 부담은 더 크다.


롯데리아는 다음 달 1일부터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인상 조정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디저트류 8종, 드링크류 10종 메뉴에 대해 적용되며 제품별 조정 인상 가격은 품목별 평균 200원 인상 수준이다. 대표 단품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는 3900원에서 4100원, 세트 메뉴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조정되며, 국내산 한우를 원료로 한 한우불고기버거는 단품 7200원에서 7500원 세트메뉴는 8900원에서 92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교촌F&B는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8.1% 인상했다.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생닭 가격이 상승했다는 이유를 붙였지만 배달비 인상, 최저임금 인상이 주 요인이다. 교촌 측은 "수년간 누적된 인건비 상승 및 각종 수수료 부담에 최근 전방위적 물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쟁사들은 당장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가맹점 차원에서 본사에 가격 인상 건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동원F&B도 참치캔 22종의 가격을 평균 6.4% 인상했다. 원부자재 가격이 늘어 제조원가가 상승했다는 것이 동원F&B의 설명이지만 가장 큰 요인은 인건비 상승 때문이다. 동원참치의 가격 인상은 5년 만이다.


식품업계 "버틸 만큼 버텼다"

올 초 즉석밥, 캔햄 등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자 일부 소비자 단체 등에서는 식품업계가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고 주장했다. 원재료 가격은 매년 등락을 보이는데, 원재료 값이 하락할 때는 제품 가격을 인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식품업계는 지난 수년간 감내해 온 인건비 부담에도 제품 가격을 동결해오며 물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올해 가격이 오른 제품 상당수가 수년 동안 동결돼 왔던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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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이 인상될 때마다 제품 가격 인상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소비자 반발을 감안해 수년간 동결해 왔다"며 "지난 수년간 인건비 부담이 쌓여온 가운데 원재료 값이 오르며 기업은 더 이상 원가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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