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엔씨소프트가 최근 성희롱 등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을 빚었던 직원 6명을 징계했다.
12일 엔씨에 따르면 관련 직원 6명에게 1~6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다. 직접 가해자로 지목된 4명에 대해서는 3년 이상 부서장 보임을 금지했다.
앞서 지난달 직원 A씨가 엔씨의 사내 성희롱 사건을 고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A씨는 ▲부하 여직원 일부러 늦게까지 야근시키고 본인 차로 태워주며 귀가 시키기 ▲머리 쓰다듬거나 목 뒤 만지기 ▲여직원들과 술자리 가지려 하기 ▲상위 직급자와 부적절한 관계라고 소문내고 다니기 ▲회의 명목으로 단둘이 식사 유도 등 피해사실도 구체적으로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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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는 제보 내용을 접수한 직후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 엔씨 관계자는 "엔씨는 조직 문화를 해치는 사안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갖고 있다"며 "명확하게 확인한 사실을 기반으로 최종 징계 수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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