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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株들의 반격…코스닥 시총경쟁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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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2개월만에 10만원대
시총 7조 넘어 3위자리 탈환
위메이드 한달새 주가 2배로
시총 40위서 7위까지 껑충
카카오게임즈도 5위로 올라서

게임株들의 반격…코스닥 시총경쟁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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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그동안 부진했던 게임주가 반등에 나서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게임주가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그동안 큰 폭으로 주가가 올랐던 2차전지주가 상승 부담과 돌발 악재에 주춤한 모습이고 바이오주는 여전히 맥을 못추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펄어비스는 12.21% 급등하며 종가 기준으로 8월말 이후 약 2개월 만에 10만원선을 회복했다. 장 중 10만8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7조원을 넘어서면서 3위를 탈환했다. 펄어비스가 3위 자리에 오른 것은 7월 초 이후 약 4개월만이다.


신작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에서 올해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전분기 대비 6.4% 증가한 942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도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연내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론칭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검은사막 PC 중국 판호 획득에 따른 잠재력을 바탕으로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도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시총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달 초 40위였던 위메이드는 7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달 말 7만원이었던 주가는 14만원으로 치솟았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의 글로벌 흥행이 주가에 날개를 달아줬다. 최근 미르4의 글로벌 버전 동시접속자 수는 80만명을 돌파했고 운영 서버 개수도 152개로 늘어났다. 특히 미르4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게임을 하며 돈을 버는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P2E·게임을 하며 돈을 버는 것)’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블록체인·메타버스 등 신기술과 관련된 기술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게임사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블록체인 등 혁신적인 기술에 투자를 해온 기업"이라며 "가상자산을 통해 게임과 현실을 연결하는 것은 게임사와 유저 입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생성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데 이런 새로운 시도를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서 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달 초 7위였던 카카오게임즈도 시총이 5조원대를 회복하면서 5위로 올라섰다.


반면 9월 이후 약세장에서 승승장구했던 2차전지주가 최근 주춤한 모습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테슬라발 악재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일 엘앤에프는 6% 넘게 하락하며 시총 3위를 펄어비스에 내줬다.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1600원(0.81%) 하락한 19만6200원에 거래됐다. 3일째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도 전일 8% 넘게 급락했다. 테슬라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원가 절감을 위해 스탠더드 레인지 모델에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리튬이온 배터리 대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하겠다고 밝혔고 이는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LFP배터리는 중국 CATL과 BYD 등이 주로 생산한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NCA와 NCM(니켈·코발트·망간)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엘앤에프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양산한다. 증권가에서는 테슬라의 LFP 배터리 채용 확대는 국내 업체들의 펀더멘털 훼손 요인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예상하던 대로 보급형 차량은 LFP 배터리, 중·고가 차량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는 방향성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LFP 배터리 교체 이슈는 중·고가 전기차를 타겟으로 하는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업체들의 펀더멘털 훼손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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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코스닥 시총 상위주를 독점하다시피했던 바이오주들은 여전히 힘을 못쓰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총이 이달 들어 약 3조원 줄었고 4위였던 에이치엘비는 6위로, 6위였던 셀트리온제약은 8위로 각각 내려앉았다. 10위였던 씨젠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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