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21일 오후 발사되는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도약을 지켜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비대면'을 추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직접 관람을 허용하기 않기 때문이다. 대신 공식 유튜브 채널이나 각 방송사의 생중계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첫 발사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한다. 항우연과 공동으로 네이버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사 현장에서 진행하는 생방송을 송출한다. 과기정통부 유튜브, 항우연 유튜브, 네이버TV 등에서 볼 수 있다.
또 자세한 정보 등 가족과 함께 시청한다면 국립중앙과학관의 생중계 행사도 있다. 중앙과학관은 발사 예정시각 1시간 전부터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와 독자적 우주 수송 능력을 갖춘 7대 우주 강국 도약을 기원하는 '높이 높이 날아라! 누리의 꿈!' 생방송 행사를 개최한다. 과학관 유튜브 채널 '과학관 TV'를 통해 진행한다. 과학관에 전시 중인 신기전, 과학기술로켓, 나로호, 누리호 2단부 실물 엔진 등 전시품을 활용해 과거의 로켓기술, 우주과학 기술발전 세계사, 누리호 성공 기원 물로켓 제작 및 발사, 대한민국의 로켓기술 및 발사체 개발역사 등을 소개한다. 사전 제작된 관람객들의 성공 기원 응원 메시지를 통해 누리호 발사 성공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보여준다. 누리호 발사를 직접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아가 방송을 통해 현장 분위기도 전한다. 발사장면을 원거리에서 촬영하여 누리호 발사 순간을 시청자들과 함께 한다.
그래도 직접 보고 싶다면 나로우주센터와 가장 가까운 전남 여수 쪽 남열해수욕장 등이 뷰포인트로 꼽힌다. 얼마전 개통된 여수-고흥간 연륙교도 추천 명소다. 그러나 고흥군에서 운영하는 발사전망대는 발사 예정시간 2시간 전부터 폐쇄될 예정이다. 그 전에 방문해 사진을 찍을 수는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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