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이 모여 마을 공터를 무궁화 꽃밭으로 변신
[강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용수 기자] 내년 여름이면 강진군 신전면 논정마을에 무궁화가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신전면 논정마을은 이승옥 이장을 비롯한 주민 30여 명이 모여 마을회관 주변 공터에 무궁화 50주를 심었다.
특히 논정마을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이잠 장군의 고향으로 국화인 무궁화를 마을회관 주변 및 이잠 장군 숭모비 주위에 심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활동은 ‘청정 전남 으뜸 마을’ 사업 목적으로 마을 회의를 거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 1년 차인 올해에는 가로화단 꽃 식재, 노후화된 시설물 도색, 무궁화 식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논정마을은 내년 2년 차에도 쓰레기 분리수거장 설치, 마을 벽화 그리기 등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논정마을 이승옥 이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협력해 남은 2, 3년 차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수 면장은 “참여해 주신 마을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사업을 통해서 마을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고, 깨끗한 신전면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강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용수 기자 kys8612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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