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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낙태종용 K배우' 의혹에…광고계 줄줄이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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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낙태종용 K배우' 의혹에…광고계 줄줄이 '손절' 배우 김선호. /사진=도미노피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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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전 여자친구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배우 김선호를 두고 그를 광고모델로 기용했던 업체들이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선호를 모델로 발탁했던 11번가·도미노피자 등은 광고를 모두 비공개 처리했고, 신한카드의 자동차 전용 금융서비스 신한 마이카(MyCar)도 일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외에도 현재 김선호를 모델로 삼은 브랜드는 나우(nau), 미마마스크, 캐논코리아, 푸드버킷, 라로슈포제 등 10여개 정도이다.


도미노피자는 전날(18일) 오후부터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김선호를 내세운 광고 관련 영상과 사진, 이벤트 게시글 등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연말 쇼핑 대전을 준비 중인 11번가 역시 공식 홈페이지 및 SNS 프로필상에서 김선호를 내세운 광고 배너와 사진 등을 일괄 내린 상태다.


관련 기업들은 거액의 모델료를 지급하고 광고 계약을 체결한 만큼, 사실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약 브랜드 광고 모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 해당 모델은 일반적으로 광고비의 2~3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게 된다.


김선호, '낙태종용 K배우' 의혹에…광고계 줄줄이 '손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최근 대세가 된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글이 올라오며 불거졌다.


글쓴이는 "K 배우와 지난해 초부터 4개월간 교제한 사이"라며 "그로부터 혼인을 약속받았으나 임신중절을 강요당했고 수술을 마치자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K 배우의 순수한 대외적 이미지와 달리 (그는) 주변 관계자들에게 수시로 욕설을 하고 주변인들의 험담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이후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씨는 18일 "김선호가 이미 전 연인과 관련한 일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글쓴이가 서술한 글의 내용과 여러 사실관계들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생활 폭로와 관련해 김선호 소속사(솔트엔터테인먼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19일 "20일 진행 예정이었던 김선호 배우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며 "현재 당사는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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