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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악재…잘나가던 3N '먹구름'[부애리의 게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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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악재…잘나가던 3N '먹구름'[부애리의 게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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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지난해 승승장구하던 국내 대형 게임사 3N(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에게 악재만 몰아치고 있다. 확률형아이템 논란, 부진한 신작 성과에 엔씨는 한 달 사이 시가총액이 5조원 이상 증발했다. 중국 게임 시장에서 큰 수익을 얻고 있는 넥슨에게는 중국발 리스크가 드리웠다. 3N의 실적 전망도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밝지만은 않다.


사내 성희롱까지 터진 엔씨

9일 엔씨에 따르면 최근 사내에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해 회사 측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사내 성희롱 사건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여직원 3명이 성희롱 피해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는 ▲부하 여직원의 머리를 쓰다듬고 목 뒤를 만지거나 ▲조언을 핑계로 새벽까지 연락하고 ▲사내에 부적절한 소문 내기 ▲일부러 단둘이 회의 또는 식사를 유도하는 등 사례를 구체적으로 나열했다. 작성자는 "성희롱으로 유명한 인물들이 감사까지 받았지만 아무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엔씨 측은 해당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 인원들의 해고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최근 각종 리스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연초 확률형아이템(뽑기)에 대한 이용자의 반발로 홍역을 치렀고 최근 야심작인 '블레이드&소울2'의 흥행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2연타를 맞았다.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대놓고 해외 게임과 비교되며 비판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다만 엔씨는 리니지M·2M의 과금 구조를 개편하는 등 비즈니스모델(BM) 혁신에 나섰다. 다음달 4일 신작 '리니지W'의 글로벌 출시도앞두고 있다. 엔씨는 피로도 시스템인 '아인하사드 시스템'을 신작에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그간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과도한 과금에 대해서도 "이용자의 부담을 덜어내 대중적인 리니지 게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슨 중국 리스크 근심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던파)’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던 넥슨 역시 최근엔 이용자가 감소하면서 매출에 타격을 받고 있다. 던파의 개발사인 네오플의 중국 매출은 2019년 1조740억원에서 지난해 7911억원으로 26% 감소했다. 넥슨의 올해 2분기 중국 매출도 던파 이용자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 줄었다. 게다가 1년이나 미뤄진 던파 모바일의 중국 출시도 아직 소식이 없는 상태다.


이런 와중에 중국은 게임을 '정신적 아편'으로 규정하면서 규제에 나선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게임 가능 시간을 일주일 3시간으로 제한했다. 중국 게임과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막대한 자본력과 마케팅비로 한국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에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권구민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정책팀 연구원은 "중국 게임 발전 속도로 비춰봤을 때 한국 게임이 언제까지 인기를 지속할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중국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서 탈피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 방 없는 넷마블

넷마블은 큰 이슈 없이 조용하지만, 압도적인 ‘1위 게임’이 없다는 것은 늘 숙제다.


2분기 어닝쇼크를 맛봐야 했던 넷마블은 영업이익이 3N 중에서 가장 부진했다. 넷마블은 매출 577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5.8%, 80.2% 급감했다. 넷마블의 경우 지난 6월 출시한 '제2의나라'와 지난 8월 선보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이 호평을 받았지만 큰 한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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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3분기부터는 어닝쇼크로부터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넷마블의 3분기 매출은 6561억원, 영업이익은 75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 영업이익은 13.7% 감소한 수치다. 넷마블이 소셜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를 인수한 것도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호재다. 증권가는 스핀엑스가 넷마블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성훈 DS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스핀엑스의 실적이 반영돼 매출 1700억원 가량이 증대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악재…잘나가던 3N '먹구름'[부애리의 게임사전]
편집자주주말마다 게임 관련된 이슈를 이해하고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게임사전'의 목표입니다. 게임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나 다양한 목소리에 언제나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떠한 제보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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