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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최선호주③]하나마이크론…“가장 돋보이는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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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최선호주③]하나마이크론…“가장 돋보이는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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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메모리 기업의 주가가 디램 가격을 6개월 이상 선행하기 시작했다. 디램 가격이 내년 2분기 바닥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어 11월 정도부터는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파운드리 시장은 앞으로도 호황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파운드리 기업이 제때 신규 반도체를 양산해 주지 않으면 팹리스와 완성품 고객들은 제품 출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다. 최첨단 공정을 이행해 줄 수 있는 파운드리 기업은 TSMC와 삼성전자 2곳으로 압축되고 있고, 인텔이 참여를 선언했으나 검증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불확실하다. 당분간 파운드리 기업들의 투자와 성장 속도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반도체 대형주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제시했다. 메모리 주식을 매수할 타이밍이 1~2개월 내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우선 매수할 대상으로 꼽힌다. 중소형주로는 파운드리 후공정 기업 위주로 하나마이크론, 한미반도체, 엘비세미콘, 테크윙, ISC를 추천했다.


4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은 올해 눈부신 변화와 함께 주가도 연초 대비 52%나 상승했다. 비메모리 비중을 확대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하고, 고객사들로부터 계속해서 수주를 받아내고 있어 성장성이 높은 후공정 기업으로 꼽힌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은 "후공정 기업 중 최선호주로 하나마이크론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투자 확대에 힘입어 하나마이크론은 8월 말 1500억원의 비메모리 테스트 설비투자를 공시했다. 주요 품목은 AP와 RFIC이고, 내년 초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 투자가 완료되면 테스트 사업의 매출 기준 생산능력은 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테스트 사업의 수익성이 패키징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내년부터 외형 성장과 동시에 마진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별도 기준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369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전망한다. 이는 지난번 보고서에서 전망했던 수치와 동일하다. 상반기에 좋았던 모바일향 메모리 제품이 하반기에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서버 패키징 물량 역시 3분기까지는 양호할 것이다. 또한 테스트 사업 가동률은 8월부터 70% 이상으로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은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모두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추가적인 고객 물량 확대를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국내 주요 고객사와 메모리 후공정 위탁 계약을 논의 중이며, 여전히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후공정 사업에서는 삼성전자가 80%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 협의가 확정되면 균형 잡힌 고객 비중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메모리 후공정으로 외형 확대를 하고, 비메모리 후공정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룰 수 있어 후공정 기업 중 가장 돋보이는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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