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얍엑스(대표 최시명)가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 하는 20회차, 21회차 전환사채를 발행, 총 5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고 지난 3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조달 자금을 바탕으로 정밀화학사업을 중심으로 한 기존 제조사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전국 소상공인 매장 중심의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구축 등 신사업 본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0억원과 300억원으로 각각 나눠 발행될 예정인 20, 21회차 전환사채는 모두 표면이자율 2%, 만기이자율 4%로, 납입일은 오는 10월 8일이다.
얍엑스는 조달된 자금을 토대로 자회사 테크늄을 통해 확보한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특허 물질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 부문의 케파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신사업 부문으로 추진 중인 IoT 인프라 구축을 통해 카페와 식당 등 전국 각지의 소상공인 매장 내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주문 기능, 인도어 네비게이션 기능 등의 대대적 공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전국 각지의 주요 거점 별 소상공인 매장 내 IoT 비콘기기 공급 추진으로 인프라 확대가 본격화 될 경우, 기존 스마트오더나 각종 혜택 적용을 위해 매장 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설치하는 등 불편했던 소비자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국 대부분 소상공인 매장에서 비용 등의 문제로 접근하지 못했던 비대면 시스템 체계 역시 대대적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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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명 얍엑스 대표이사는 “얍엑스와 테크늄이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는 특허 기술들은 모두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개선시킨 것이 강점인 만큼, 향후 자체 양산 체제까지 완료한다면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사업부문의 강화와 더불어 기술력으로 인정받은 IoT 신사업 부문 투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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