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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3 온다" 내일부터 사전예약, 삼성 폴더블 열풍 잠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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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3 온다" 내일부터 사전예약, 삼성 폴더블 열풍 잠재울까?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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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의 사전예약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충성도 높은 고객을 보유한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이동통신업계는 물론 이커머스 업계까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애플이 최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열풍을 잠재우고 '갤럭시 노트' 빈자리까지 채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아이폰13 1일부터 국내 사전예약 …이통사·알뜰폰·이커머스 고객 유치 경쟁

3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1일 국내에서 아이폰13 시리즈의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8일 정식 출시한다. 이동통신 3사와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는 온라인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지난 15일 공개된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이폰13(6.1인치) ▲아이폰13 미니(5.4인치) ▲아이폰13 프로(6.1인치) ▲아이폰13 프로맥스(6.7인치)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과 비교해 외관상 변화가 크진 않지만 CPU 처리 성능을 최대 50% 개선한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출고가는 저장용량에 따라 ▲아이폰13 미니 95만원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 프로 135만원 ▲아이폰13 프로 맥스 149만원부터 시작한다.


업계는 고객 충성도가 높은 애플의 신제품인 만큼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A15 바이오닉 프로세서의 효율성 향상과 카메라 성능 개선 등을 이유로 아이폰13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 데다 5G 보급률이 여전히 성장세인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아이폰13이 애플의 두 번째 5G 지원모델인 만큼 교체시기를 저울질하던 고객들의 신규 수요가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도 올해 아이폰13 시리즈의 예상 출하량이 7700만대로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량보다 21.9%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통신업계도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발 빠르게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 사전예약자 전원에게 출시 당일(8일) 단말기를 배송하고, 선착순 1만명에게 출시일 새벽배송을 내세웠다. KT도 서울 한정 사전예약자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출시일 0시에 배송을 시작하는 ‘미드나잇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알림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3세대(3명), 애플워치 6세대(13명), 아이패드 프로(13명) 등의 경품을 준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초 아이폰13의 국내 출시 등으로 통신사업자간 마케팅비용 증가 우려가 높아질 수 있지만 그보다는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자급제 구매 선호도가 높은 아이폰의 특성상 알뜰폰 업계와 쿠팡 등 이커머스 업계도 설레는 분위기다. 아이폰은 공시지원금이 낮게 책정되기 때문에 이통사를 통해 구매할 유인이 상대적으로 적다. 게다가 5G 요금제 가격 부담과 품질 논란으로 인해 알뜰폰이나 LTE 요금제를 선호하는 이용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폰12 출시 이후 알뜰폰 유심과 자급제 단말 조합을 선택하는 합리적인 젊은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아이폰13 출시 이후로도 젊은 가입자를 중심으로 알뜰폰 인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카드할인과 멤버십 혜택 등을 내세우고 알뜰폰 업체들도 아이폰13 자급제 구매자를 대상으로 경품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13 온다" 내일부터 사전예약, 삼성 폴더블 열풍 잠재울까?

◆애플, 삼성 폴더블폰 출고지연 빈틈 공략할 수 있을까?

아이폰13 시리즈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고 지연 사태를 공략할 수 있을지도 눈길을 끈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플립3’은 시장에 선보인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물량 부족으로 공급 지연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고·개통 지연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수요 예측 실패와 더불어 시스템반도체의 공급 부족 때문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 조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10월 중순 계획 중이었던 준프리미엄 제품 ‘갤럭시 S21 팬에디션(FE)’의 온라인 언팩을 취소했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다.


물량 측면에서는 아이폰13이 시리즈별 누적 판매량 1000만대선인 '효자'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빈 자리를 얼마나 차지하느냐도 아이폰13의 흥행을 좌우할 요소로 꼽힌다. 애플은 최근 모바일 사업을 철수한 LG전자의 국내 점유율 10%대를 겨냥해 유통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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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삼성전자가 경쟁제품 출시를 전전긍긍하며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초기 아이폰13 시리즈의 수급 상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 역시 반도체 칩 수급 문제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1차 출시국으로 앞서 사전예약이 시작된 미국에선 이미 재고 부족 상황이 확인되고 있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예약한 고객들은 아이폰13 프로·프로맥스는 4주, 아이폰13은 2주를 기다려야 제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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