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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3~4주' 당겨지는 백신 접종 간격… 부스터 샷에 청소년·임신부 접종도 시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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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 공개

'6주'로 늘어난 mRNA 백신 접종간격
순차적으로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로 정상화

12~17세 소아·청소년, 임신부도 백신 접종 가능해져
고령층, 면역저하자, 의료진은 '부스터 샷' 시작

'다시 3~4주' 당겨지는 백신 접종 간격… 부스터 샷에 청소년·임신부 접종도 시작 (종합)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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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아직 40%대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을 보다 끌어올리기 위해 백신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한편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면역력 저하자와 고위험군에 대한 면역 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 등이 4분기 실시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27일 코로나19 질병청 특집 브리핑을 통해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지난 8개월 간의 예방접종 진행 경과와 현재의 방역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통해 도출한 앞으로의 추진 목표와 중점 추진과제를 담았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6주'로 늘어난 mRNA 백신 접종 간격… 단계적 정상화

이번 접종 계획에서 가장 많은 대상자가 영향을 받는 계획 변화는 화이자·모더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접종 간격 정상화다. 정은경 단장은 "mRNA 백신의 접종간격을 단축하고 잔여백신을 적극 활용해 2차 접종을 실시해 접종완료율을 높임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과 사망예방 또 델타 변이 유행에 대해서 대응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각 mRNA 백신이 품목허가를 받은 접종간격은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이지만 추진단은 지난달 16일부터 모더나 백신의 수급 불안정을 이유로 mRNA 백신 2차 접종자들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로 일괄 조정한 상태다. 하지만 이달 들어 다시 공급이 정상화된 점 등을 감안해 접종 간격이 다시 환원되게 됐다.


다만 이미 통보된 일정을 일괄 축소할 경우 의료현장 일선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오는 11월14일까지 2차 접종이 예약된 이들은 접종 간격이 순차적으로 축소된다. 우선 다음달 4~10일 접종자 216만명은 현재 공지된 6주 간격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이후 다음달 11일~11월7일 접종자 909만명은 1주가 단축된 5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11월8~14일 예약자 163만명은 2주가 단축된 4주 간격 접종을 받는다. 만약 조정된 일정에 접종기관이 휴진하거나 예약가능인원이 초과된 경우 다음날로 자동 연기된다.


'다시 3~4주' 당겨지는 백신 접종 간격… 부스터 샷에 청소년·임신부 접종도 시작 (종합)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접종 간격 조정은 28일에 코로나19 예방접종시스템에 자동 반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가 이뤄진다. 만약 조정된 일시에 접종이 곤란할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개별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예약일 변경은 순차적 조정 기간에는 1차 접종 후 5~6주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다. 다만 잔여백신을 활용할 경우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에 준한 접종도 가능하다.


이후 10월부터 신규 접종을 받는 경우 기존의 허가사항대로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의 접종 간격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소아·청소년 277만명, 임신부 14만명도 다음달 접종 시작

이와 함께 그동안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온 12~17세 소아·청소년 277만명과 임신부 13만6000명도 다음달 접종이 시작된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이 처음으로 수립되던 지난 1월 당시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허가된 백신이 없어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가능 연령이 12세까지 낮아졌고, 이들에 대한 접종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이들에 대한 접종을 권고했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성인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소아·청소년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따라서 소아·청소년도 예방접종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을 기회가 제공돼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은 다음달 시작되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중간·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연령별로 시기를 구분해 진행된다. 16~17세는 다음달 5~29일 사전예약을 거쳐 다음달 18일~11월13일까지 접종이 진행된다. 12~15세는 각각 2주 뒤인 다음달 18일~11월12일 사전예약, 11월1일~27일 접종 일정이다.


접종 백신은 현재 12~17세 접종이 허가된 유일한 백신인 화이자 백신이다. 모더나 백신은 현재 국내 유통사인 GC녹십자가 12세까지 접종 가능 연령을 낮추는 품목허가 변경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상태이지만 아직 변경 허가가 이뤄지진 않았다.


이에 따른 접종 간격은 3주로, 본인 또는 대리예약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 예약 후 보호자(법정대리인)의 동의를 기반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다시 3~4주' 당겨지는 백신 접종 간격… 부스터 샷에 청소년·임신부 접종도 시작 (종합)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12세 소녀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방역 당국은 소아·청소년의 경우 접종 기회와 접종에 따른 이득·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 접종을 권고하되, 고위험군인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접종 필요성을 충분히 안내하고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또 임신부 13만6000명도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 최은화 위원장은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고위험군"이라며 "국외 사례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임신부에게도 안전한 것으로 보고돼 있고, 미국, 영국, 호주 등 각국에서 임신부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며 "임신부의 경우 백신 접종의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고 판단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임신부들에게 접종 기회와 관련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접종 결정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이 있거나 12주 미만의 임신 초기인 경우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을 권고키로 했다.


임신부 대상 접종 사전 예약은 다음달 8일부터 진행된다. 예약 시에는 임신 여부, 출산예정일 등 임신부 정보를 사전에 본인이 직접 입력해 접종 시 의료진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잔여백신 접종 등의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이를 알려 접종 시 입력토록 해야 한다.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활용해 다음달 18일 시작된다.


고령층, 면역저하자, 의료진은 3차 접종 '부스터 샷'

한편 10월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 샷')도 시작된다.


정은경 단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래 기본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최근 접종 효과 감소 및 돌파 감염 발생 등으로 추가접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예방접종전문위의 심의 사항과 국외의 추가접종 진행 동향 등을 근거로 면역저하자, 고령층, 의료종사자 등을 포함한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부스터 샷은 다음달부터 기본 접종을 완료한 후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코로나19 치료병원 포함), 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다. 면역저하자의 경우 기본 접종 후 2개월이 지나면 6개월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부스터 샷 우선시행 대상에 포함된다. 접종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다.


'다시 3~4주' 당겨지는 백신 접종 간격… 부스터 샷에 청소년·임신부 접종도 시작 (종합) 지난달 이스라엘 중부 홀론에서 한 남성이 공공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3차 접종('부스터 샷')을 맞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60세 이상 고령층 및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그 외 고위험군은 다음달 5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이후 다음달 25일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만명,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50만명 및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34만명은 앞서 기본 접종과 유사하게 의료기관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을 통해 진행된다. 사전 조사를 통해 희망자 수요를 파악한 후 필요한 백신 물량을 배송해 진행된다. 코로나19 치료병원은 다음달 12일부터, 요양병원·시설은 11월10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11월15일부터 각각 접종이 시작된다.


면역저하자 대상 부스터 샷 접종은 다음달 18일부터 사전예약을 거쳐 11월1일부터 시작된다. 급성백혈병,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18세 이상 성인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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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은 이 같은 1단계 부스터 샷 접종 후, 2단계로 사회필수인력을 포함한 일반 국민 대상 추가접종 세부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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