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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美서 박근혜 업적 깎아 내린 이준석, 얼빠진 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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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연금개혁 '옳지 못한 전략'으로 비하했다"

조원진 "美서 박근혜 업적 깎아 내린 이준석, 얼빠진 양아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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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얼빠진 양아치"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고 "인기없는 정책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련스럽게 했다"라고 평가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조 대표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에 가서조차 박근혜 대통령의 업적을 깎아내리고 폄하하며 불법탄핵의 정당성을 얻으려는 이 대표는 얼빠진 양아치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령화 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연금수급자로 인해 악화되는 공무원 연금재정을 안정화해 미래세대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연금개혁을 '옳지 못한 전략'으로 비하한 이 대표는 어리지만 용서받지 못할 망언을 했다"라고 질타했다.


조 대표는 "공무원 연금개혁은 여당과 야당, 공무원단체, 전문가, 시민단체, 정부부처 등이 124일간의 논의를 거쳐 최초의 사회적 대타협을 달성한 것"이라며 "70년간 총 재정 부담 333조 절감, 보전금 497조를 절감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수십조원의 재정을 아낀 공무원 연금개혁의 성과를 왜곡하고 날조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사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원진 "美서 박근혜 업적 깎아 내린 이준석, 얼빠진 양아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이 대표는 23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의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열린 한인 유학생 간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어떻게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자 "사실 박근혜 정부가 좀 더 포퓰리스트적으로 집권하려고 했다면 하지 않았어야 할 몇가지 일이 있다"며 공무원 연금개혁, 담뱃세 인상 등을 그 예로 들었다.


이 대표는 "공무원 연금개혁은 집권 전략으로는 옳지 못한 전략이었고, 담뱃세도 재집권하려면 하면 안 되는 정책"이었다면서도 "이것으로 수십조원의 재정을 아낄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것이다. 국정농단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이건 트리거에 불과했다는 분석도 있다"며 "한일 위안부 협상의 경우에도 정치적으로 봤을 때 집권여당의 책무로 한 것이고, 그 결과 정권의 인기가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을 지금 와서 돌아보면 표현은 참 죄송스럽지만 미련스럽게도 인기없는 정책들을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했던 것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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