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필리핀서 검거…1조3000억대 도박 총책도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추적 2년 만에…경찰 국제공조 저력 확인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필리핀서 검거…1조3000억대 도박 총책도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경찰특공대 등에 의해 검거된 1조3000억대 규모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책 A씨(모자이크).[사진제공=경찰청]
AD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이 추석 연휴 기간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 운영자와 1조3000억원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책을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청 외사국은 필리핀 최대 규모 불법 사이버도박 조직 총책 40대 A씨를 지난 18일 마닐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마닐라에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 사무실을 마련하고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 총 1조30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19년 9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범죄 첩보를 입수하고 A씨를 비롯한 조직원 22명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았다. 이후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는 국정원·현지 수사기관과 함께 2년간 조직원들을 추적했다.


A씨는 필리핀 현지 최고급 리조트에서 거주하면서 고급 외제차 10대와 명품가방·골프용품을 다수 소유하는 등 초호화 생활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개월간의 추적 끝에 지난 18일(현지시간) 낮 12시께 A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A씨가 평소 현지 무장 경호원 10여명을 대동하고 다녀 필리핀 당국은 검거 작전에 경찰특공대를 비롯한 30명의 경찰·이민청 직원을 투입했다.


2018년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에 착수했던 국내 최대 성매매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40대 남성 B씨도 앞서 22일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에 대한 단속에 나서 국내 총책 등 40명을 검거하고, 성매매 알선사이트 3개를 폐쇄한 바 있다. 또 사이트에서 확인된 업소 789개를 단속하고, 업주와 종업원·성매수남 등 2522명을 검거했다.


AD

총책 B씨가 검거됨에 따라 밤의 전쟁 수사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B씨는 2014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밤의 전쟁을 포함한 3개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업소 광고를 해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는 B씨를 2년간 추적해 중요 첩보를 확보했고, 장시간 잠복한 끝에 B씨를 검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을 통해 핀리핀 당국과 협의, 신속히 A씨와 B씨를 국내로 송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