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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식 대신 공존" '위드 코로나' 5개국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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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식 대신 공존" '위드 코로나' 5개국 살펴보니 지난 11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콘서트에 참석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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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1년 6개월 이상 이어지면서 종식 대신 공존을 택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 국가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를 종식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인데 봉쇄와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비용이 이익보다 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CNN은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5개국을 소개하며 "이들의 전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덴마크는 지난 10일 "코로나19는 더 이상 우리 사회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는 질병이 아니다"라며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했다. 덴마크인들은 현재 접종 증명서 등이 없이 클럽과 식당에 들어갈 수 있고 대중교통을 탈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덴마크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간 것은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이다. 전체 인구의 74%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매그너스 휴니케 보건부 장관은 "감염 재생산지수가 현재 0.7까지 내려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싱가포르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당시 "나쁜 소식은 코로나19가 절대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며 좋은 소식은 우리가 코로나19와 함께 정상적인 이상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일상생활을 제한하는 대신 백신 접종으로 확산세를 통제하고 입원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접종을 마친 사람에게 식당 내 취식을 허용하고 모임 제한 인원도 2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국민 10명 8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친 상황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확진자가 급증하자 추가 규제 완화를 중단했다. 싱가포르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며 지난해 4월 23일 이후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하루 1만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태국은 주력 산업인 관광을 살리기 위해 위드 코로나 정책을 택했다. 태국은 다음 달부터 수도 방콕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를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개방한다.


태국은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코로나19 사태 초기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지만 올해 변이 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았다. 백신 접종률도 21.5%로 세계 평균(31.7%)보다 10%포인트 이상 낮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감염률이 감소하자 일부 방역 규제를 완화했다. 전국 야간통행 금지 시간은 밤 11시~오전 4시로 단축됐고, 대규모 모임 인원은 실내 250명, 실외 500명까지 늘렸다. 주류 판매 제한도 완화했다. CNN은 "장례식을 제외한 모든 모임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했던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변화"라고 말했다.


남아공의 접종 완료 비율은 13.2%에 불과하지만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지난 12일 방역 완화를 발표하면서 "성인 인구 전체가 맞을 백신을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성공적인 백신 접종 캠페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칠레는 접종 대상의 약 87%가 접종을 마치자 국경 문을 열었다. 칠레는 내달 1일부터 남반구 국가 여름 시즌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로 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도착 72시간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5일 격리 기간을 거쳐 입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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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루이스 우리아르테 관광부 차관은 "외국인 관광객이 칠레에 올 수 있다는 관광 산업의 회복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보건 상황이 잘 유지되면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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