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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 회장 "수소 생산·활용 비즈니스 핵심역량, 적극 육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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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수소에너지 생산 및 활용과 관련한 핵심 역량을 확보하고 수소 비즈니스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룹 차원에서 수소 시장을 선점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박 회장은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서 "두산은 수소 활용 측면에서 우리나라 수소 발전 시장을 주도해왔으며 터빈, 드론과 같은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생산 측면에선 그린수소 생산, 수소 액화플랜트 등에서 핵심 역량을 확보하며 적극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원 두산 회장 "수소 생산·활용 비즈니스 핵심역량, 적극 육성하겠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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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을 위해 마련됐으며,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 두산 등 15개 회원사들의 최고 경영자 및 기업 대표가 참석해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두산그룹은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개발(현대차), 수소터빈 실증 사업(SK가스), 암모니아 분해수소 터빈발전 기술 공동 개발(포스코), 대산 연료전지 발전소 협력(한화),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현대중공업) 등 수소기업협의체 회원사들과 폭넓은 수소 기술 협력을 추진해왔다.

두산퓨얼셀, 트라이젠 기술로 수소시장 선점

두산그룹은 수소연료전지, 수소액화플랜트, 수소모빌리티 등 계열사의 수소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수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우선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두산퓨얼셀은 최근 3년 연속 신규 수주액 1조원을 달성했으며, 2023년에는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엔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트라이젠'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두산퓨얼셀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지원하는 정부-공기업에너지 R&D협력사업에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참여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소와 전기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복합 충전소, 온수 공급 및 지역 난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 속해있는 퓨얼셀파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건물·주택용 10kW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2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기존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EMFC) 제품에 비해 전력 발전효율이 40%이상 높다. 크기는 기존 시중의 5kW이하급 SOFC 제품들과 비슷해 같은 발전효율을 내면서도 설치공간은 약 50%이상 줄일 수 있다.


박정원 두산 회장 "수소 생산·활용 비즈니스 핵심역량, 적극 육성하겠다" 두산퓨얼셀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야경/사진제공=두산그룹

두산중공업, 수소액화플랜트 등 수소 생산 기술 확보

두산그룹은 수소 활용과 유통 뿐만아니라 생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블루수소, 그린수소 등 청정수소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 공장에 건설중인 수소액화플랜트에서는 블루수소(수소 추출 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인 공정을 통해 생산된 수소)를 생산, 활용할 예정이다.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적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한다.


풍력 발전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도 제주도에서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원전인 SMR(Small Modular Reactor)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검토 중이다.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은 전력 생산 시 탄소 배출이 없어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전력 공급원으로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다.


그밖에도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과 수소 기자재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독자기술로 5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연소기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와 병행해 한국기계연구원과 300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혼소 연소기를 개발하고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수소 드론·소방용 수소 로봇 개발 박차

수소모빌리티 분야에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가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DMI는 비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수소 드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에 돌입했다. 수소 드론은 외딴 지역에 대한 응급 물품 배송, 가스배관 모니터링, 장시간 산림 감시 등 관제, 해상 인명 구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제품의 성능을 입증받았다.


DMI는 하늘에 이어 지상 모빌리티 분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소방로봇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로봇전문기업 중신중공업카이청인텔리전스와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소방용 수소로봇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DMI는 2시간 이상 전력공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류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에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정원 두산 회장 "수소 생산·활용 비즈니스 핵심역량, 적극 육성하겠다" 시범 비행을 선보이고 있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수소드론 DS30/사진제공=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내년 수소발전 의무화제도 도입, 수소연료전지 발전 업계 기대감↑

수소연료전지 발전에 특화된 두산그룹은 내년 도입 예정인 '수소발전 의무화제도(HPS)'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HPS가 실시되면 수소연료전지 발주량은 단기간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세계 수소시장 규모는 2050년 12조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미국 수소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두산은 미국 수소시장에서 PAFC 제품을 주력으로하는 두산퓨얼셀아메리카를 앞세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DMI, 두산퓨얼셀, ㈜두산 퓨얼셀파워 등 3개 사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 엑스포에 참가하며 중국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사는 엑스포에서 수소연료전지팩, 수소드론, 주택·건물·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등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두산퓨얼셀은 두산중공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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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관계자는 "그룹사의 수소TFT를 통해 보다 높은 비전을 제시하고 그룹의 수소역량을 결집시키는 시너지 전략이 나온다면 그룹 수소 사업이 더욱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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