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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철도다"…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대중화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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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상용화 기술
국무조정실 규제혁신 사례 포함
국내 지하철 등 창문 광고 허용

"이번엔 철도다"…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대중화 '가속페달' LG디스플레이가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객실 창문을 대체할 수 있는 철도용 투명 OLED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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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국내 대중교통 수단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하철 등 철도 분야에서 이 제품을 통한 창문형 광고가 가능해지면서 IT·가전 제품에 국한됐던 OLED 기술의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는 전날 국무조정실이 규제개혁 신문고를 통해 발표한 규제혁신 사례에 포함돼 앞으로 이 제품을 활용한 국내 지하철 창문 광고가 허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옥외광고물법에서는 교통수단 외부 면에 발광하는 창문 광고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다른 교통수단의 운행에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투명 OLED를 활용한 창문 광고가 국내에서 가능한지 여부가 불분명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결론을 낸 옥외광고물법 유권해석을 기반으로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지하철 광고는 교통수단 외부면에 발광하는 창문광고 금지와 관련한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번엔 철도다"…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대중화 '가속페달' 중국 심천 지하철에 설치된 LG디스플레이 55인치 투명 OLED를 승객들이 살펴보고 있다.[이미지출처=중국 국영철도그룹(CRRC)]


LG디스플레이는 철도용 투명 OLED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지난해부터 베이징과 심천 등 중국 주요 도시의 지하철에 공급했다. 러시아와 일본도 이 제품의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모호한 규정 때문에 이를 철도 분야에 활용하지 못했다. 이번 규제혁신 사례를 계기로 굴레에서 벗어나 활용폭을 넓힐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선보인 철도용 투명 OLED는 평상 시에는 투명한 유리처럼 활용하면서 전기 신호를 통해 선택적으로 영상정보를 표기할 수 있어 교통수단 창문에 부착하면 안내판이나 광고판처럼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철도용 투명 OLED 디스플레이는 55인치 크기로 지하철이나 열차 객실의 좌우측 유리창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투명도는 40%로 10% 수준인 투명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보다 4배 가량 높아 개방성과 시인성이 향상됐다. 또 고속으로 선로를 달리는 열차에 적합하도록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기존 패널 대비 충격과 진동에도 강하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가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 투과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자율주행차나 항공기, 지하철 등 모빌리티 고객사는 물론 스마트홈과 스마트빌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프레시언트&스트래티직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연평균 46% 성장해 2024년 49억3300만 달러(약 5조746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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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투명 OLED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모두 갖춰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도 곧바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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