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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車업계...전기차 경쟁력에 미래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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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車업계...전기차 경쟁력에 미래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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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올해 2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향후 미래는 전기차 부문의 경쟁력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2분기에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주가는 미래차 경쟁력에 따라 갈릴 전망으로 전기차 국지전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대부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인 가운데 연간 가이던스 상향 릴레이도 이어졌다. 다임러, 닛산, 폭스바겐, 포드 등이 컨센서스 상회와 동시에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반면 GM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며 도요타·현대기아는 컨센서스를 상회했음에도 가이던스를 동결하면서 시장에 실망을 안겼다. 2분기 호실적의 공통 배경은 재고 부족과 이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 금융부문의 이익 증가 등이다.


하반기에도 호실적과 수요 회복이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3분기는 상반기와 유사한 시황으로 가동률은 여전히 낮고, 재고는 여전히 부족하며 인센티브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2분기에 정점을 찍었으나 개선세가 더딘 상황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진우 연구원은 "일부 시장에서 높아지는 기저와 코로나 재확산으로 역성장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변동성 확대 속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수요 회복은 최소 2023년까지 강도와 속도를 다르게 하면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부터는 업체간 주가가 다시 차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호실적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이제는 호실적을 넘어 다시 미래차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전기차 점유율을 꼽았다. 과거에는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하나만 봤다면 현재는 지역간 업체간 전기차 출시 시점과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국지전의 승패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 경쟁력에 따라 주가가 갈릴 전망"이라며 "전기차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GM, 폭스바겐, 기아를 글로벌 자동차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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