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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제이씨케미칼, 탄소중립 핵심기업 구조적 성장…CPO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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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제이씨케미칼이 강세다. 탄소중립 정책 강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1시33분 제이씨케미칼은 전날보다 7.98%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은 2006년 설립한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연료 중 바이오디젤, 바이오중유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바이오 디젤 주원료 중 하나인 팜유를 생산하는 팜 플랜테이션 사업도 하고 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디젤 원료는 페식용유, CPO(Crude Palm Oil)를 정제해서 나오는 팜유 등"이며 "바이오중유 원료는 바이오디젤 제조시 증류할 때 발생하는 피치(부산물)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PO가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이라며 "판가로 전가되는 CPO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제이씨케미칼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연평균 1t당 710달러를 기록했던 CPO가격은 올해 1t당 1000달러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 정책에 따른 바이오연료의 혼합 및 의무화 비율 상향, 인플레 압력 및 경제활동 재개 시 늘어날 바이오디젤 수요를 감안했을 때 CPO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연료혼합의무비율(RFS)을 기존 3%에서 올해 7월 3.5%로 상향 조정했다"고 소개했다.


최 연구원은 "당장 3분기부터 바이오디젤 수요가 약 17% 늘어난다"며 "바이오중유의 경우 RPS를 기존 7%에서 올해 9%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의무비율 상한이 2023년까지 현행 10%에서 25%까지 확대됨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바이오중유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며 "바이오 연료 기업이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제이씨케미칼이 매출액 3289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2.9%, 90.3% 늘어난 규모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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