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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마이크로디지탈, SK바이오사이언스에 백신용 배양액 공급 부각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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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마이크로디지탈 주가가 강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승인한 가운데 이 회사에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을 공급한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10시33분 기준 마이크로디지탈 주가는 전날 대비 12.22% 오른 2만2950원을 기록했다. 외국 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일회용 세포배양 장비와 배양액 모두 국산화에 성공, SK바이오사이언스와 셀트리온 등에 샘플을 납품하기까지 한 기업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식약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재조합 백신인 'GBP510'의 3상 임상시험 계획에 대해 안전성과 과학적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한 결과 국산 코로나19 백신 최초로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조백신으로 사용해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체 시험대상자 3990명 중 3000명에게는 시험백신을, 990명에게는 대조백신을 접종해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이에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을 개발한 마이크로디지탈이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양백은 백신 뿐만 아니라 바이오 의약품을 제조하고 실험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모품이다. 과거에는 스테인리스 다회용 배양기를 많이 사용했으나 세포 배양 후 멸균 과정을 거쳐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일회용 배양백을 이용하면 배양백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과 초기 설비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은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등에 샘플 납품을 완료한 상태로 파악로 파악한다"며 "테스트 이후 본격적으로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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