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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대북송금 특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민변 회장·헌법재판관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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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대북송금 특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민변 회장·헌법재판관 역임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지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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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새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송두환(72)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는 인권 분야에서 다방면의 활동을 해온 법조인이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송 후보자는 사법시험 22회(연수원 12기)로 법조인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서울지법·춘천지법 판사를 지내고 1990년 변호사로 개업해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인권이사 등을 거쳐 2000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을 지내며 재야·진보 법조계를 대표하는 인물이 됐다.


1997년 '노동법 날치기' 통과 당시에는 변호사 554명과 노동법 재개정 촉구 성명을 주도했다. 2003년 '불법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헌정사상 4번째 특별검사로 임명돼 수사를 지휘하면서 현대그룹이 북한에 비밀송금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현 국가정보원장을 구속 기소해 세간에 이름을 알렸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돼 2013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지냈다. 2010년 사형제 헌법소원 당시 세간의 인식과 다르게 '합헌 의견'을 내면서도 입법부를 통한 국민의 선택과 결단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라는 보충의견을 달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송 후보자는 검찰제도개혁위원회 위원,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위원, 중앙인사위원회 비상임위원과 외환은행·국민은행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7년에는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충북 영동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사시 22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대북송금의혹사건 특별검사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조정위원회 조정위원 ▲헌법재판소 재판관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現)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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