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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진엑스텍, 메타버스의 꽃 XR 글라스 국가대표…매년 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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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면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확장현실(XR) 기기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확장현실(XR) 글라스 국산화 개발에 나선 아진엑스텍이 주목받는 이유다. 아진엑스텍은 스마트팩토리 생산라인에 적용하기 위한 XR 글라스 국산화를 시작했다. 아진엑스텍이 보유한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용 XR 글라스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R&D혁신바우처사업 일환으로 추진한다. 기존에 개발한 LCD 기반 XR 글라스는 무겁고 불편한데다 시인성 확보가 어려워 장시간 착용하기가 어렵다. 스마트팩토리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자발광 구동 특성을 갖춘 OLED 기반(OLEDoS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글라스가 필수다.


4일 오후 1시38분 아진엑스텍은 전날보다 9.85% 오른 1만1150원에 거래되고 이다. 시가총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기관은 지난달말 기준 202곳이다. 5월 18일 출범 당시 25곳에서 8배 불었다. 삼성전자, 신한은행, 국민은행, 중소기업은행, SM엔터테인먼트, 메가스터디교육, 제일기획, 이노션,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AR·VR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가세한 것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삼성전자는 기어VR, 오디세이 플러스 등 VR 기기를 개발했던 경험이 있다. 최근엔 AR글래스도 연구개발 중이다.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일부라도 VR·AR 등 기술을 공유해주거나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면 혁신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화로봇 전문기업 아진엑스텍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력사업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제조 및 검사화 장비용 동작제어기에서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아진엑스텍은 올해 들어 스마트팩토리 구현 핵심인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사업에 착수한 데 이어 오픈팩토리(OF) 플랫폼 및 스마트팩토리용 확장현실(XR) 글라스 국산화 개발에 나섰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모션제어칩 국산화에 성공한 아진엑스텍은 XR글라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산업현장활용이 점차 확대되면서 XR글라스 수요가 동반 증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아진엑스텍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과 스마트팩토리용 XR 글라스 국산화를 진행 중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R&D(연구개발)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19개월간 추진된다. LG CNS와 현대차, 삼성중공업 등이 산업현장에 메타버스를 구현 중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아진엑스텍은 OLED 기반 XR 글라스 국산화로 장비운용과 원격협업 시각화 등 스마트팩토리 생산과정 모니터링 시각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팩토리를 구현해 생성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딥러닝 전문 중소기업 및 학교와 공유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플랫폼화하기로 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정한 메타버스를 실현시킬 XR(확장현실)기기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수년간 연평균 100% 이상 성장하며 IT하드웨어 산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XR기기를 선도하는 세트업체와 관련 부품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는 IT 부품업체들의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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