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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재수감 교도소 앞은 '아수라장' … 지지·반대단체 욕설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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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2년의 시간 묵묵히 인내하고 나오겠다"

지지·반대단체들 확성기로 구호 외치며 신경전

김경수 재수감 교도소 앞은 '아수라장' … 지지·반대단체 욕설 난무 김경수 전 지사가 수감된 26일 창원교도소 앞에서 지지자와 반대 측 시민들이 맞서고 있다./박새얀기자sy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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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돼 대법원 판결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지사가 26일 오후 1시 창원교도소로 재수감됐다.


지난 21일 대법원이 징역 2년 형을 최종 선고한 이후 5일 만이다.


김 전 지사는 재수감 전 창원에 있는 관사에서 머물렀다.


이날 관사 주변에는 보수단체나 민간인 지지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며 몇몇 취재진만 있을 뿐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였다.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허성무 창원시장이 김 전 지사의 관사를 찾았다.


오후 12시 20분께 김 전 지사가 교도소로 향하기 위해 부인을 비롯해 대변인 등과 함께 관사 밖으로 나왔다.


그는 출발하기 전 김정호 의원, 허성무 창원시장, 그외 참모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잘 다녀 오겠다"는 짧은 인사만 남긴 채 개인차량을 이용해 교도소로 향했다.


같은 시각 창원 교도소 입구 좌우에는 이미 지지자 100여명과 반대단체 20여명이 대치하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찰은 인력 250여명을 투입해 현장에서 일어날 충돌을 막기위해 입구부터 도로변까지 통제했다.


오후 12시 50분께 김 전 지사의 차량이 도착하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지지·반대단체들은 확성기로 구호를 외치며 신경전을 벌였다.


지지자들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는 피켓을 들고 "김경수가 곧 우리다! 우리가 곧 김경수다!"고 김 전 지사를 응원했다.


반대단체들은 이에 질세라 '청와대가 응답하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문재인도 같이 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지지자들과 반대단체들 사이에서 욕설과 고성이 난무하면서 '상황 파악이 안 되냐', 'X소리 하지 마라'는 등 몸싸움이 시작되다 경찰이 통제하면서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김 전 지사의 부인은 김 전 지사를 배웅한 뒤 측근에게 안겨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입구에서 지켜본 지지자들은 "김경수 지사를 응원합니다!"며 눈물을 흘리면서 함께 통곡했다.


이날 김 전 지사를 응원하던 A 씨는 "대법원의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 진실은 어떻게든 돌아오게 돼 있다고 믿는다"며 "김 전 지사의 억울함을 하루 빨리 풀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울먹였다.


지지자들과 몸싸움을 벌였던 반대단체 B 씨는 "김경수는 사기꾼이다. 국민을 속이고 선거 또한 조작한 범죄자다"고 외쳤다.


두 단체는 집회 신고를 따로 하지 않고 개인 자격으로 마산교도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수감 되기 전 교도소 앞에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송구하다.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이상, 제가 져야 할 짐은 온전히 제가 지고 가겠다"는 마지막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제게 주어진 2년의 시간을 묵묵히 인내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교도소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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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전 지사는 최종 확정된 징역 2년 중 78일을 제외한 약 1년9개월의 수감 생활을 앞으로 하게 된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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