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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XR기기 시장 3배 성장…오큘러스 퀘스트2 하드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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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 리서치 1분기 XR 모델 트래커 발표
페이스북 오큘러스 75% 차지
게임시장 XR 강자로 부상

1분기 XR기기 시장 3배 성장…오큘러스 퀘스트2 하드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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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전세계 가상융합(XR)핸드셋(기기) 시장이 1분기에도 '오큘러스 시리즈' 등의 인기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페이스북이 '하드캐리(동료들을 돕는 조력자)' 한 셈이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XR 모델 트래커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XR핸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오큘러스 퀘스트2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오큘러스 퀘스트는 합리적 가격과 정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소비자의 반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현재 오큘러스 퀘스트 2의 누적 판매량은 460만대에 이른다.


1분기 XR기기 시장 3배 성장…오큘러스 퀘스트2 하드캐리 자료=카운터포인트 리서치

현재 오큘러스는 퀘스트2의 선전으로 7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중국 브랜드인 DPVR은 기업 및 교육 분야에 집중하며 2위 자리에 올랐고,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VR 후속작의 부재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위로 떨어졌다.


가상현실(VR)기기와 증강현실(AR)기기의 희비도 엇갈렸다. 칸 차우한 애널리스트는 "오큘러스 시리즈의 선전으로 1분기 글로벌 XR 출하량 중 단독모드 VR의 비중은 지난해 42%에서 올해는 85%로 증가했다"며 "단독모드가 특히 게임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자, 다른 업체들도 단독모드 VR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2021년 1분기에서 AR 기기의 점유율은 4%에 불과한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모바일을 사용한 AR로도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고, 대표 제품과 시장의 부재로 AR기기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당분간 오큘러스 퀘스트 2의 독주는 지속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오큘러스는 특히 게임 시장에서 XR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퀘스트 2는 무선형태로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소니와 같은 업체들이 이 분야로 뛰어들면서 경쟁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는 XR 시장이 향후 4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시장에 진출하면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해 있는 중국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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