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복잡한 주문도 설정 가능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KB증권이 지정한 조건에 맞으면 알아서 해외주식을 사고 파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KB증권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헤이블'에서 서비스하던 해외 5대 시장(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대상 '해외주식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에서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외주식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는 사전에 미리 매매 조건을 입력하면 장시작과 동시에 시세를 감지해 조건 충족 시 주문이 자동 전송 되는 기능이다. 이제부터 HTS에서 제공되던 해외주식 자동주문서비스의 모든 기능을 MTS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보유 주식 매도 ▲신규 주식 매수 ▲서버자동 예약주문 ▲잔고 편입 매도 등 다양한 거래가 가능하다. 서버자동 예약주문을 제외한 자동주문 서비스는 거래하려는 국가의 실시간 시세가 신청돼 있어야 한다. 주문 조건은 설정 후 감지 기간이 최대 30일까지 지정 가능하다.
이익보전율(Trailing Stop) 기능으로 원하는 범위까지 손실을 제한하거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 이익실현가 대비 상승 및 하락 허용하는 범위를 설정해두면 상승 및 하락하는 시점에 매도와 매수주문이 실행된다.
서버자동 예약주문의 경우 기존 단방향 주문(매수 또는 매도)뿐만 아니라 복합주문(매수 후 매도, 매도 후 매수)을 최대 5개 주문까지 처리할 수 있다.
한편 해외주식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는 편의성을 제고한 하나의 수단으로 이익을 보장하지 못한다. 해외주식투자는 투자 결과 및 환율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한다. 관련한 상세내용은 전국 영업점 및 고객센터, MTS ‘마블’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홍구 KB증권 WM총괄본부장은 "모바일 환경에서의 다양한 해외주식 투자전략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기능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상품들을 보다 쉽고 편하게 거래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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