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편의점산업협회, 위기청소년 지원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편의점이 위기청소년을 발견해 지원기관으로 연계해 보호·지원을 받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여성가족부는 15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씨유, 지에스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24와 손잡고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기관으로 연계하는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편의점이 가출이나 자살·자해, 학교폭력 등 위험에 처한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데 적극 동참함으로써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편의점주는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1388청소년지원단에 참여해 편의점에 방문하는 위기청소년을 발견하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연계해 보호와 지원을 받도록 활동한다. 1388청소년지원단은 지역사회 약국, 병원, 택시, 학원, 변호사 등 위기청소년 조기발견과 지원을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한 자발적 민간 참여조직이다.
여가부는 편의점에 자체 개발·보급한 위기 청소년 발견 직원 행동지침을 비치하고, 4만4000여개 편의점을 통해 위기청소년 보호·지원 정부 정책도 홍보하기로 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을 통해 편의점 종사자 대상 청소년인권교육 등 온라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238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위기청소년 안전망 필수연계기관과 함께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주거·학업·자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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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은 " 24시간 열려 있고 골목 곳곳에 위치한 지역 편의점이 위기에 처해 있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가부는 모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는 등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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