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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건물붕괴 사고 합동분향소 운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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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건물붕괴 사고 합동분향소 운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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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지난달 9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지역 철거 건물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운영을 종료한다.


12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달 10일부터 동구청 광장에 한 달여 동안 설치·운영해 온 합동분향소가 철거된다.


이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정치권을 비롯해 각계각층 6000여명의 참배객들이 다녀갔다.


이날 오전 희생자 유족을 비롯해 임택 동구청장, 동구의원,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은 분향소 종료에 따른 추모행사를 가졌다.


임 구청장은 “더 이상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행정의 책임자로서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광주시민과 국민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사고를 교훈 삼아 안전의 기본부터 바로 세우고 재발 방지를 위해 조직개편 등을 통해 안전만큼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위험지역과 시설에 대해서는 전문가를 동반한 안전 점검과 함께 위험 현장은 즉각 공사 중단 요구, 책임자의 업무 태만 시 형사고발 등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전과 관련한 주민민원에 대해 단체장이 직접 접수부터 처리 과정, 결과를 보고받는 시스템으로 재편하는 등 행정 시스템 전반을 새롭게 점검하고,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 공직자로 의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청장은 “전관예우, 부정부패 등 묵은 악습을 청산하겠다”면서 “청렴은 선택이 아닌 공직자의 사명이자 의무이기에 일탈행위 적발 시 무관용원칙으로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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