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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3파전, 수도권 이어 충청권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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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3파전, 수도권 이어 충청권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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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수도권에서 시작된 '새벽배송 전쟁'이 충청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5월 마켓컬리와 오아시스마켓이 충청권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달 SSG닷컴도 경쟁에 합류했다. 이들은 물류망을 갖추는 대로 새벽배송 무대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SG닷컴도 '충청권 새벽배송'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12일 대전시를 비롯해 청주시, 천안시, 세종시, 아산시 등 충청권 주요 도시에서 새벽배송을 본격화했다. 새벽배송 시장 진출 2년 만에 충청권까지 외연을 확장했다. 새벽배송은 전날 밤 온라인을 통해 주문한 제품을 이튿날 아침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SSG닷컴은 충청권 새벽배송을 위해 청주에 별도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에서 고객 주문 내역에 따라 상품을 이동시키면 청주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분류작업을 거쳐 충청권 고객에게 배송하는 형태다. 충청권 고객 확대를 위해 일정 금액(1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구매 고객 2000명에게 '스타벅스 우산'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김포 ‘네오’에서 상품을 싣고 3시간 이내에 충청권에 닿을 수 있다"며 "향후 점진적인 권역 확대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소득·맞벌이 지역 특성 감안

충청권은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고소득·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아 새벽배송 수요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새벽배송 업체들이 수도권에 이은 진출지로 충청권을 택하는 이유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세종시 맞벌이 부부 비율은 50.6%에 달했다. 대전은 46.7% 수준이다. 세종시의 경우 가구 소득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이유로 지난 5월 새벽배송기업 마켓컬리와 오아시스마켓 역시 충청권에 발을 디뎠다. 마켓컬리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대전·세종·천안·아산·청주 등 충청권 주요 도시에서 '샛별배송(새벽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충청권에서 서비스한 지 두 달 만에 충청권 주문 건수가 2배 증가했다"며 "올 하반기엔 남부권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도 아산·천안·청주 등 충청권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오아시스마켓의 최근 충청권 배송건수는 서비스 도입 첫주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세종과 대전에서도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최근엔 경남 울산시와 전라권에도 신규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 내년엔 제주를 제외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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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새벽배송 영역 확장 및 점유율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새벽배송시장 규모는 2019년 8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5000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4조원대로 전망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온라인 장보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새벽배송 업체들의 서비스 지역 확대 움직임 역시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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