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J&J "얀센 백신, 델타 변이에도 강력한 면역효능" (종합2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0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자체 임상시험 분석 결과 발표
"면역효능 최소 8개월 이상 지속"

J&J "얀센 백신, 델타 변이에도 강력한 면역효능" (종합2보)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이 자사의 제약부문 자회사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를 비롯한 다양한 변이들에 강력한 면역효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J&J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얀센 백신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효능을 지니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자들의 면역 반응은 최소 8개월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J&J는 얀센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백신이 델타 변이에 대해 불러일으킨 중화 항체의 활동이 높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중화'(neutralising)란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차단하는 항체의 방어 작용을 말한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 변이를 대상으로 한 면역 효능보다 델타 변이에 대한 효능이 훨씬 더 높은 수준이었다고 J&J는 설명했다.


J&J 이사회의 부의장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인 폴 스토펠스 박사는 "우리 백신은 코로나19에 대해 지속적인 보호 효과를 제공하며,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중화항체의 활동을 이끌어 낸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J&J는 접종 후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 백신의 평균 중화 역가는 접종 후 29일째의 중화 역가를 넘어선 것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보통 항체의 역가가 높을 수록 코로나19에 대한 방어력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접종 후 최소 29일째 부터 델타 변이를 무력화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의미다.


이 밖에도 회사는 백신의 면역반응은 접종 후 8개월 넘게 지속된다며, 지속 기간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어 얀센 백신은 코로나19에 대해 1회 접종만으로 85%의 중증예방 효과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얀센 백신은 2회 접종이 기본인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한다.



J&J는 동료평가(피어리뷰)를 아직 거치지 않은 두 건의 관련 논문을 논문사전공개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ixv)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