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은혜 "2조8000억 추가하면 반값등록금 실현 가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유은혜 "2조8000억 추가하면 반값등록금 실현 가능"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조8000억원의 재정이 확보된다며 '반값등록금'이 실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부총리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반값등록금' 관련 질문에 "현행 국가장학금 예산에 2조8000억원이 추가되면 반값등록금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올해 4년제 사립대 등록금은 평균 748만원으로 여전히 세계 4위 수준"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학생들이 등록금 반환 요구를 했을 때 특별장학금 형식으로 1인당 10만원꼴 지급했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하나"라고 꼬집었다.


이에 유 부총리는 "학교마다 환경과 상황이 달라서 일괄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10만원 정도의 특별장학금이 평균적인 금액이었는데 그걸로는 학생들이 체감하기에 부족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유 의원은 학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현재 국가장학금 혜택을 받는 학생들은 전체의 48%인 104만명"이라며 "실제로 반값 이상을 지원 받는 학생은 32%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라고 얘기했다.


유 부총리는 이를 놓고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근본적인 등록금 경감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기존 국가장학금 예산에 2조8000억원이 추가됐을 경우 가계소득 증가와 함께 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부총리는 "등록금은 여전히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부담인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이 더 확대돼야 하는데 교육 공공성을 생각하면 국가장학금 범위를 확대해 실질적 반값등록금을 이루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