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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전산업, 탄소중립 핵심 'SMR' 620조 시장…美·中 기술확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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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한전산업이 강세다. 소형모듈원전(SMR)이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을 위한 핵심 기술로 부각되면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10시47분 한전산업은 전날보다 18.97%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내놓은 ‘SMR 주요국 현황과 한국의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SMR 기술이 탄소 중립 달성의 주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SMR은 전기 출력이 300㎿ 안팎인 소형 원자로다. 출력이 1000㎿ 이상인 대형 원전의 주요 기기가 하나의 압력 용기에 담겨 있는 일체형이다. 사고가 발생해도 기기 간 연결 지점에서 방사능이 유출될 우려가 크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력은 작지만 안정성이 보완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미국·중국 등 주요국이 정부 차원의 과감한 투자를 앞세워 SMR 기술 확보전에 뛰어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가을에나 ‘혁신형 SMR(i-SMR)’ 기술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30년 본격적인 SMR 상용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는 2035년이면 시장 규모가 최대 62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국가에서 기술 개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71개의 SMR 노형이 개발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17개로 개발을 주도하고 있고 중국(8개), 영국(2개)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초 SMR 개발에 앞으로 7년간 32억 달러(약 3조 6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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