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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 중단한 중국과 대면외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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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중국과의 대면외교를 재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동지께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와 상봉하신 2돌을 기념하여 21일 우리나라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에서 사진전시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리진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전시회에서 “중국 측은 조선(북한) 측과 함께 두 당,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계속 관철·이행하며 중조 친선관계를 새로운 단계에 올려세워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회에 초대된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은 “최근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악화되고 국제·지역정세에서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환경 속에서도 두 당 수뇌분들께서 전략적 의사소통을 긴밀히 하시며 조중친선 협조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경제·문화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보다 두터워지고 있는 조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동지적 협력, 친선과 단결의 유대는 두 나라 사회주의 건설을 힘있게 추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김 국제부장 외에도 문성혁 당 국제부 부부장, 박명호 외무성 부상, 류은해 대외경제성 부상 등이 초대됐다.


북한은 그동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 외부 인사들과 접촉을 금지했다. 그러나


시진핑 주석 방북 2주년을 맞아 주중 대사관이 주최한 전시회에는 당 국제부장을 비롯해 고위간부들이 참석했다.


리룡남 주중 북한 대사는 최근 중국 외교부의 초청으로 상하이시와 저장성을 참관했다고 북한 외무성이 이날 밝혔다.


리 대사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필이 있는 중국공산당 제1차대회 회의장소 기념관과 공산당 창건이 선포된 '붉은 배', 푸둥 개발개방 30주년 전시장과 저장성 닝보·저우산항의 촨산항 구역 등을 참관했다.



외무성은 “리룡남 대사의 이번 참관 시 상해시와 절강성의 일꾼들이 여러 분야에서 조선과의 교류와 협조를 더욱 심화시킬 데 대하여 강조했다”며 “중국 동지들과 함께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의 뜨거운 심혈이 깃들어있는 조중친선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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