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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안보고서]상호금융 비주담대 266조원, 기업대출 증가액 8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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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비주담대 증가액 87% 차지
한은 "기업대출 부동산·건설업 편중 완화해야"

[한은 금안보고서]상호금융 비주담대 266조원, 기업대출 증가액 8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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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상호금융의 비주택담보대출이 3월 말 기준 266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의 비주담대 비중도 64.2%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대출이 2017년 이후 비주담대 증가액의 8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개발 및 임대 관련 투자 수요가 비주담대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담보 유형별 비주담대 증가액을 보면 상가가 10조원으로 가장 컸으며 토지와 기타도 각각 9조8000억원, 4조8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차주 유형별 비주담대 연체율을 보면, 가계의 경우 1.32%를 기록한 반면 기업은 2.40%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비주담대 전체 연체율은 1.81%였다.


일시상환과 변동금리 대출이 각각 76%, 87%를 기록했다.


비주담대 평균 대출액은 1억7000만원으로, 주담대 9000만원, 기타대출 2000만원에 비해 거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은은 비주담대 차주의 채무 상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부동산 관련 업종 기업대출이 많기 때문에 향후 부동산 경기에 민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기업대출의 부동산·건설업 편중(53.2%)을 완화하고 대출 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되도록 대출 심사 체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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