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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300 간다]'우량주 찾기' 구독과 알람 설정부터...유튜브로 똑똑해진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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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월드 등 유명 주식 채널 탐독하며
작전·테마주보다 저평가주 분석 골몰
인기 유튜버, 구독자 100만명 훌쩍

[코스피 3300 간다]'우량주 찾기' 구독과 알람 설정부터...유튜브로 똑똑해진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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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해는 ‘개미 필패’라는 주식시장의 오랜 고정 관념을 깨뜨린 한 해로 기억된다. 그동안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들이 사는 특정 종목을 뒤늦게 따라가 고점에 사서 저점에 파는 손해 보는 투자 패턴을 반복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코스피가 지난해부터 본격 랠리를 하며 ‘3000’시대를 열고 ‘3300’시대를 눈앞에 둔 지금 개미는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한 마디로 더 똑똑해졌다. 과거처럼 소문만 듣고 급등하는 종목에 올라탔다가 큰 손실을 보고 손절하는 모습은 더 이상 보기 어렵다. 테마주·작전주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철저한 종목 분석 끝에 우량한 저평가 종목을 저점 매수한 후 고점에 파는 똑똑한 개미로 거듭났다. 이 같은 스마트 개미 출현에는 주식 유튜버들이 일조했다. 이들은 많게는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연예인 못지 않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매일 수십만 회의 조회수가 증명하듯 개미 투자자들의 정보 제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 관련 유튜버 ‘슈카월드’의 전날 오후 1시30분 기준 구독자 수는 155만명을 기록했다. 슈카월드 구독자 수는 지난해 초만 해도 40만명대 규모였지만 동학개미운동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대거 유입되면서 현재는 구독자 수가 4배 가까이 급증했다. 800개가 넘는 영상들의 평균 조회수만 42만4200회에 이르고, 누적 조회 수는 2억700만회를 넘겼다. 매주 일요일 저녁마다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 접속자 수는 보통 4만~5만명 수준으로 웬만한 유명 연예인들의 팬심에 버금간다. 슈카월드의 운영자 슈카는 삼성자산운용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 이슈를 재밌고 쉽게 알려주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다.


같은 기간 구독자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은 ‘삼프로TV 경제의신과함께(삼프로TV)’다. 삼프로TV의 구독자 수는 지난해 초 10만명 수준에서 현재는 142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1년6개월 만에 14배가 넘는 성장세다. 삼프로TV는 증시 관련 이슈를 김동환, 이진우, 정영진 3명의 경제 전문가가 각각 고수·중수·초보의 시각에서 다양하고 쉽게 풀어내고 있는 것이 개인투자자들의 발길을 이끄는 배경이다. 주식 시황부터 전문가 대담까지 폭넓은 주식 관련 정보를 간단하고 알기 쉽게 알려준다. 4700개가 넘는 영상들의 평균 조회수만 3만7900회, 누적 조회 수는 3억4800만회에 이른다. 이 외에도 김작가TV(80만4000명), 슈퍼개미 김정환(53만9000명), 박곰희TV(45만1000명), 존리라이프스타일 주식(37만6000명), 슈퍼개미 배진한 레스몬TV(21만1000명), 슈퍼개미 이세무사TV(16만1000명) 등의 주식 관련 유튜브 채널도 인기다.


현재 인기 주식 유튜버의 구독자 수는 100만명을 넘는다. 예능 등 TV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하고 있어 웬만한 연예인들보다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기존 제도권 전문가들의 영향력도 훌쩍 뛰어 넘는다. 개인투자자들은 유튜브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판단의 주요 지표로 삼는다. 이들은 유튜버들이 제공하는 영상을 보고 투자 전략을 세우고 종목을 고른다. 사업보고서나 공시 등을 보는 법부터 금리, 환율 등 경제 전반에 대한 투자 정보도 익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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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투자자는 "예전에는 뉴스에 나온 모든 정보를 무조건 믿고 투자에 나섰다면 이제는 각종 유튜브를 통해 얻은 경제 전반 지식을 바탕으로 정보를 선별하고, 특정 업종이나 종목이 앞으로도 유망한지 고민해 보게 된다"며 "궁금한 점에 대해 실시간으로 바로 답을 얻을 수도 있고, 댓글로 알고 싶은 주제를 남겨두면 관련 콘텐츠도 바로 제작돼 올라오는 편이라 주식 유튜버 채널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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