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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다음달 출범 앞두고 막판 준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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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다음달 출범 앞두고 막판 준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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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LG전자와 세계 3위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의 합작법인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다음달 출범을 앞두고 막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전동화 부품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출범 직후 몸집을 키워나가며 고속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다음달 1일 공식 출범과 함께 미국과 중국을 거점으로 사업을 해나갈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모터, 인버터, 차량충전기 등 파워트레인 분야의 자동차 부품 사업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4월 미국 미시건과 중국 난징에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해외법인을 각각 설립했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부품 생산을 맡고 미국 법인은 판매만 담당한다.


법인 설립과 함께 조직 구성도 발빠르게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이달 중 VS사업본부 그린사업부 소속 인력을 엘지마그나로 배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달부터 연구개발(R&D)과 생산엔지니어 등에 대한 채용 절차를 진행, VS사업본부로 우선 채용한 뒤 7월1일자로 엘지마그나로 소속 이동을 할 예정이라고 공고한 상태다. 미국 신설 법인에서도 인력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초 예고한대로 엘지마그나는 1000여명의 인력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최고경영자(CEO)는 LG전자가 선임한다. 합작법인의 지분 구성이 LG전자 51%, 마그나가 49%인 점을 감안해 전체 이사진 5명 중 CEO를 포함한 CFO, 이사 1명 등 총 3명을 LG전자가, 2명은 마그나가 선임한다. 현재로서는 VS사업본부를 담당하고 있는 임원 중 한명이 CEO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법인 설립에 필요한 그 외 절차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LG전자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에 대한 물적분할을 승인했다. 지난달 유럽연합(EU)이 엘지마그나의 설립을 승인하는 등 10여개국에서의 기업결합 심사도 거의 마쳤다. LG전자 관계자는 "대부분은 승인을 받았으며 일부 남은 지역은 이달 내로 절차를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전장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자체 VS사업본부, ZKW와 함께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3대 축으로 집중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올해 5000억원, 2023년 1조원대, 2025년 2조원대의 연간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LG전자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그나와 설립하는 합작법인의 매출 성장률은 2025년까지 연평균 50% 이상이며 시장 대비 높은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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