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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0+자원봉사단, 시각장애아동 '점자촉각카드' 1000개 제작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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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처음 배우는 시각장애아동 위한 교구 제작 봉사활동 추진
50+자원봉사단 111명 참여, 키트 전달받아 집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촉각카드 제작

서울시 50+자원봉사단, 시각장애아동 '점자촉각카드' 1000개 제작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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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올해 시각장애아동의 언어습득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점자 학습교구인 점자촉각 단어카드 제작 지원에 나섰다.


국내 시각장애인은 약 30만 명으로 점자 문맹률은 95%, 점자책 보급률은 1%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다. 여기에 시각장애 아동이 점자를 배워 학습과 놀이를 할 수 있는 교구재 역시 턱없이 부족하다. 재단은 시각장애인의 문해율을 높이고, 더 많은 언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0+자원봉사단이 직접 점자 학습 교구를 제작하는 캠페인을 추진했다.


‘50+자원봉사단’ 111명은 각자 집에서 키트를 전달받아 비대면 방식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1000개의 점자촉각 단어카드가 만들어졌다.


재단이 50+포털을 통해 공개 모집한 ‘50+자원봉사단’ 111명은 집으로 발송된 점자촉각 단어카드 키트를 제작한 뒤 재단에 보내는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50+자원봉사자가 한 땀 한 땀 직접 손바느질해 제작한 점자촉각 단어카드는 시각장애 아동이 직접 손끝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입체적인 교육 목적의 학습 교구로, 점자를 처음 배우는 시각장애 아동과 시청각 중복 장애 아동 총 20명에게 점자촉각 단어카드 20세트(1세트 당 50개)가 전달된다.


재단은 제작이 완료된 1000개의 점자촉각 단어카드를 사회복지시설 곳곳에 기부한다. 10일에는 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점자촉각 단어카드 200개가 전달됐다. 앞으로도 시각장애 아동이 학습하는 서울 소재 시각장애인 복지기관과 학습지원센터 5곳에 순차적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이해우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재단의 이번 점자촉각 단어카드 제작 캠페인은 단순 물품 기부가 아니라 시각장애 아동에게는 언어 교육, 봉사활동 참여자들에게는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비대면 소통 활동이라는 뜻깊은 의의를 지녔다”며 “재단은 50+세대가 시의성 있는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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