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컨테이너선 운임 3600선 사상 최고 기록…상승세 지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컨테이너선 운임 3600선 사상 최고 기록…상승세 지속
AD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전세계 물동량 확대에 따른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17.31포인트 오른 3613.07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치로 전년 동기(925.50) 대비 4배에 가까운 수치다.


미주 동안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842달러 오르며 최고치인 8475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수출기업의 주 노선인 미주 서안 운임은 1FEU당 410달러 오른 4826달러를 찍었다.


같은 기간 유럽 항로 운임은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5887달러로 전주 대비 71달러 올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컨테이너 운임이 치솟은 요인은 해상운송 물동량이 확대한 데 이어 미주 선안 항구의 체선 현상 및 최근 중국 선전 옌텐항에서 국제 화물선 승선작업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물류 처리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운임지수가 40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컨테이너선 운임은 물동량 증가에 따른 운임 상승세는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4000선 돌파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