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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투자 확대하는 SKT-SK플래닛…암진단 업체에 15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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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투자 확대하는 SKT-SK플래닛…암진단 업체에 15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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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SK텔레콤이 자회사 SK플래닛을 앞세워 미래 유망 사업으로 각광 받는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를 확대한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3일 유방암 조기진단 기술 보유 기업인 베르티스에 지분 투자, 인공지능(AI) 기술협력, 해외진출 지원 등을 단행해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선다고 밝혔다. 베르티스는 혈액 한 방울로 유방암 등 주요 질병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차세대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2022년까지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플래닛은 Pre-IPO 투자자로 베르티스에 150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된다. 단순 투자를 넘어 베르티스와 ▲ 딥러닝 기반 기술 협력 ▲ 헬스케어 분야 빅데이터 분석 및 공동 연구 ▲ 헬스케어 솔루션 및 의료데이터 확장 협업 등 차세대 바이오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갈 방침이다.


SK텔레콤 역시 자사 AI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르티스의 미국, 싱가포르 등 현지 법인·연구소 설립,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앞서 바이오 헬스투자 분야를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선정하고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과의 지분 투자, 파트너십 등을 이어왔다. 지난해 3월에는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설립하고 같은 해 유전자 검사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향후 AI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술에 베르티스의 바이오 기술이 더해지며 시너지가 기대된다. 베르티스는 SK텔레콤·SK플래닛, 국내 최고 의료 전문가들과 협력해 심혈관 질환, 췌장암, 난소암, 우울증 등으로 진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한상 SK플래닛 대표는 “프로테오믹스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베르티스의 기술과 당사의 딥러닝 기반 AI 기술이 더해지면 인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진단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세계 시장에서 프로테오믹스 기업의 가치와 위상은 1년 만에 확연히 달라졌다”며 “SK텔레콤·SK플래닛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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