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내고 도주한 운전자 입건…경찰차도 들이받아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공용물건손상·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 29분께 송파구 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사고를 내고 광진구 광진사거리를 지나 동서울터미널 근처까지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A씨를 뒤쫓으면서 '음주운전 의심차량이 신고자의 차량을 치고 도주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은 추격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차 1대가 일부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